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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겨울날
    작성자 : 11th | 조회수 : 1151 (2010-02-25 오후 12:33:46)

    매섭게 몰아치는 눈바람이 그렇게도 차던 그날.

    조심스레 유치원 문을 두드리는

    허름한 옷차림의 아저씨는 참 추워 보였다.

    일자리를 잃어 살길이 막막하던 지난 봄,

    원장님께서 쌀을 주셨는데

    얼마 전 힘들게 일자리를 얻어 첫월급을 탓다며

    쌀값을 갚으러 왔단다.

    원장님은 돈은 갚지 않아도 되니 대신 용기를 잃지 말고

    열심히 살라며 아저씨의 손을 꼭 잡아 주신다.

    끝내 유지원 아이들 간식으로 쓰라며

    귤 한 상자를 들여 주고 가시는 아저씨의 뒷모습이

    그렇게도 따뜻해 보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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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멍멍이킁킁 (2010-02-25 12:56:57)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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