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괴담 - 파판

민주와 혜미는 그날따라 야간자율학습이 늦게끝나는 바람에.... 20분이 넘게 버스정류장에

서서 버스를 기다리고있었다......

민주- "막차 끊겻나봐... 그냥 걸어가자...혜미야..."

혜미- "그럴까??? 20분 기다린게 너무아까워 아...짜증나 증말..."

그때 저먼 고갯길 사이로 어둠을 밝히는 구원에 빛이 그들쪽으로 서서히 다가오고있었다...

민주- "야.. 버스온다... 아..추워.... 그래도 다행이다.... 저게막차인가봐.."

혜미- "으...춥다... 잘못하면 걸어갈뻔했는데 다행이다.."

버스에 올라탄 민주와혜미는 버스안 분위기가 사뭇이상하다는걸 느꼇다..

일단 운전기사아저씨는 이 밤중에 새까만 선글라스를 착용한채 운전을 하고있었고

뒷문바로앞쪽 좌석에는 왠 꼬마가 자신에 상체만큼 커다란 옜날 고서적 같은 책을 양손으로 붙잡고

보고있었다... 또 제일 뒤쪽 좌석에는 왠 할머니가 한손에 염주같은것을 들고 눈을감은채 쉴새없이

이상한 말들을 중얼중얼 거리는 탓에 두여학생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것같은 착각도 들었다..

두여학생은 적당한자리를 골라 나란히 않은채 다른사람들을 눈짓으로 가리키며 조용히 소곤소곤

애기를 나누었다 얼마간 잡담을 했을까??

어느새 버스정류장은 민주에 동네에 도착을 알리는 방송이 흘러나왔다...

민주- "혜미야.. 그럼 내일보자 먼저 갈께~"

혜미- "응...그래... 내일봐 ~~ 조심해서 들어가고"

다음날......

민주- "뭐라고요??? 혜미가... 행방불명되었다고요??"

민주는 그날도 여느때와같이 학교에 도착해보니 자신을 반기는 혜미는 온데간데없고 왠 경찰아저씨 두분이

어제 혜미가 연락도 없이 집에 오지않았다며 실종신고때문에 몇가지 질문을 할것이 있다며 말을걸어왔다

민주는...그렇게... 오전에 경찰의 질문에 대답을 하며 우울한 하루가 시작되었다....

민주- "대체...어디로간거지??? 나한테 까지 숨기고 갈만한곳이 있나??"

혜미의 집은 민주에 정류장에서 두정거장을 더가면 되었고 도저히 그사이 어디에 갈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는 민주 였다...

그리고 그날도 야간자율학습이 늦어져 어제처럼 약간 늦게 버스정류장에 혼자 도착한 민주....

민주- " 아... 오늘도.... 늦어졌네... 버스 놓친거아닐까??"

오래기다리지 않아 곧바로 버스한대가 어둠을 가르며 오기시작했다

민주는 어제처럼 오래기다리면 어쩌나 했는데 버스가 빨리와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버스에 올라타는데..

하마터면 숨이멎는줄알았다.... 버스입구로 올라서보니... 어제 자신이 혜미와 탔던 그버스 그대로

였던것이다.... 민주는 적당한 자리를 골라 않은뒤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민주- "여기 혹시 목격자가 있지않을까??? 한번 물어볼까??"

뒤쪽 이상한 말을 중얼거리는 할머니를 힐끔 돌아본 민주는 이내 포기했고 내리는문쪽에 있던 꼬마를

생각해내고 꼬마에게 물어보는게 낮겟다 싶어 그곳으로 자리를 옮겨보니 꼬마는 보이지않고 그꼬마가

어제 읽고있던 요상한 책만 꼬마가 않아있던 자리에 펼쳐진채 엎어져있었다....

민주- "어라?? 아까 내가 탈때만해도 있었던것 같았는데?? 처음부터 업었나???"

민주는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다 어제 그꼬마가 읽고있던 책이 눈에들어왔다.... 언뜻 일반 서점에서

구할수있는 그런책은 아닌듯했고 겉표지에 수많은 문양과 알수없는 문자들이 나열되어있는것이 묘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민주는 뭔가에 홀린듯 책을 집어들어 펼쳐진 곳에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책에는 빨간 글씨체로 두페이지에 걸쳐 이렇게 적혀있었다

*혼자서는 빠져나갈수 없는 4차원에 세계임니다*

그후 혜미와 마찬가지로 민주를 본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출처 : Global No1 Humor 웃긴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