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www.fafan.kr
파판 >> 공포/엽기
  • 로그인
  • 흉가의 낙서
    작성자 : v폐인v | 조회수 : 1795 (2010-01-06 오후 11:20:05)
    우리 동네에는 흉가가 있다.
    관리인이 죽어 오래전부터 운영하지 않게 된 여관이다.
    음침한 분위기에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는다.
     
    어느 날 밤.
    친구와 술을 마시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평소라면 무서워서 가지 못했지만, 술기운을 빌려 친구와 함께 그 흉가에 갔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흉가의 모습에 조금 무서웠지만,
    들어가 보니 역시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긴장했던 마음을 풀고 다른 방에도 들어가 보았다.
     
    핸드폰 불빛에 희미하게 붉은 글자가 보인다.
    라이터 불빛을 방 안을 살펴보니 온통 붉은 글자로 쓰여 있었다.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죽여버릴거야
     
    집요할 정도로 방을 메우는 붉은 글자.
    천장에까지…….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하지만 더 무서운 건,
    그 글자들이 아직 마르지 않았다는 것…….
    방 밖으로 나가는 게 무서워졌다.





    글쓰기 | 수정 | 삭제 | 목록   

    Lv.2 최강하드로어 (2010-01-06 23:21:39)
    음..아직까지는 안무서움.



    도배방지 : 0

    글쓰기 | 수정 | 삭제 | 목록   

     

    <<186187188189190

    Copyright ⓒ FINALFANTASI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