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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 >> 공포/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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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대에 있는 친구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작성자 : 꾸꾸루꾹 | 조회수 : 1830 (2009-12-26 오후 10:09:52)

    친구가 강원도 철원 전방으로 자대배치를 받아서 그쪽에 있는데요 오늘 오랜만에 통화해서 들은 얘기 입니다
    저는 군대를 아직 안가서 군대용어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요 그냥 아는대로 몇자 적어볼꼐요.....
    친구가 지난주 주말에 초소같은데에서 보초를 서고있었는데요
    초소를 순찰하며 다니는 간부들이 있는데 그 간부가 초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암호를 대야 한답니다
    그 암호가 틀릴경우 초소안에서는 발포를 해도 되는거구요
    근데 새벽에 누가 '똑똑' 노크를 하길래 암호를 요구했는데 문 건너편에서 전혀 다른 소리를 말하더래요
    암호가 '파판'이라고 치면 계속 암호를 '루리'라고 대길래 발포하기는 무섭고
    그래서 문을 빼꼼히 열어봤더니 주변엔 쥐새끼 한마리도 안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날 교대후에 간부들한테 어제 순찰돌면서 '루리'라고 암호댄사람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어제는 순찰도는거 비번인 날이라서 아무도 순찰안돌았다고, 게다가 너가 그 암호를 어떻게 아냐구
    이미 30년전에 쓰다가 지금은 전혀 안쓰는 암호라구 하더랍니다.......
    그럼 친구가 보초설때 와서 그 암호를 대고 사라진건 누구일까요?? 오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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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소리향 (2009-12-28 16:54:06)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파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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