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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에 갇히다(2)
    작성자 : masaru632 | 조회수 : 3966 (2009-09-14 오후 8:21:32)
    ※ 본 소설에 나오는 이름, 장소는 실제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즉, 픽션입니다.)

    그렇게 한참을 맥 없이 닫힌 왼쪽 정문에서 멍 하니 있다가,

    돌연듯 생각 하나가 스쳤갔다, 핸드폰! 핸드폰으로 연락을 하면 되는 것이다.

    "아, 맞다. 핸드폰이 있었어!"

    나는 재빨리 핸드폰을 꺼내 들어 119를 눌렀다.

    -뚜르르르 -뚜르르르 -뚜르르르

    "여보세요?"

    "거기 119죠, 여기 ○○고등학교인데..."

    "...낄낄낄..."

    "...?"

    전화 속 목소리는 웃고 있었다...

    그리고 난 그 음성이 변조 된 목소리란 것을 눈치 챘다.

    순간 몸에 소름이 돋았다.

    어째서, 어떻게...? 분명 나는 119에 전화했는데, 어째서 아까 들었던 이 목소리가 들리는 걸까?

    "...당신 누구야?"

    "전화 같은 방법으로 쉽게 빠져나가려고 했다면 큰 오산이야. 지금 학교 내 수신 전파를

    교란시켜 어떤 번호로 전화를 걸던 다 내 쪽으로 연결되게 되어있다. 허튼 수작은 부리지 말지그래?"

    ...말이 되지 않았다, 수신 교란이라니? 과연 그런 것이 가능하긴 한 것일까?

    대체 어떻게...?

    "넌 대체 누구야... 왜 이런 일을 꾸미는 거지?"

    "어허, 게임 종막에서야 알 수 있는 'True'를 벌써부터 알려고 하면 안되지...

    하지만 니가 게임을 할 정도의 목표 정도는 주도록 하지. 이 게임의 주최자...

    즉 나는 지금 이 학교의 옥상에 있다. 그것만은 사실이다.

    그리고 또... 이 학교를 나갈 수 있는 방법. 즉 탈출 방법은 옥상으로 와야만

    알 수 있지. 그 전 까진 어느 발악을 해도 나가지 못한다는 말이다.

    네 놈들이 학교 내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오직 옥상으로 올 수 있는 'Key'를

    얻는 것 뿐이다.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최종 열쇠는 옥상에 존재하지.

    그럼... 한 번 건투를 빌지..."

    "야 이 미친..."

    내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전화는 끊기고 말았다, 다시 전화했지만 신호음만 갈 뿐 받지 않았다.

    밀실 된 학교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은 옥상에 가는 거 뿐이라... 나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야 박종태. 어떻게 할꺼야?"

    "가만히 있으면 그 놈 뜻대로 될 뿐이야. 이렇게 된 거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고!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옥상으로 올라가자."

    "좋아...!"

    나는 굳은 결심을 하고 왼쪽 정문에서 일어났고, 왼쪽 계단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계단으로 올라가는 문은 단단한 철문으로 막혀 있었고, 양 쪽 손잡이에

    철줄로 감겨진 자물쇠가 잠궈져 있었다. 즉, 이것을 풀라는 소리였다.

    중앙 정문 계단과 오른쪽 정문 계단도 역시나 마찬가지였다.

    학교는 총 5층으로 되어있고, 지하는 1층까지 있다. 5층을 넘으면 옥상이였다.

    평소엔 5층까지 잘만 올라갔다, 하지만 지금은 왠지 머나먼 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몇 시간, 몇 일이 걸리더라도 꼭 올라가고 말겠다!

    나는 다짐을 하고 2층으로 올라갈 힌트를 찾기 위해 1층의 여러 방들을 찾아다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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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양쿤 (2009-09-15 00:36:05)
    아...;;;잠못잘듯..
    Lv.17 sjswin5 (2009-09-29 15:35:13)
    계단으로 올라가는 문이 잠겨져 있는데 어떻게 올라간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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