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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이야기) 1
    작성자 : 크랑다가 | 조회수 : 2022 (2009-05-03 오후 5:20:22)
    얼마 전에 이사한 아파트는 오래 전에 지어졌다.
    엘리베이터 역시 상당한 구형.

    세로로 나열된 버튼에는 어떤 찌질이가 했는지 담배로 지진 자국으로 가득하다.
    조명도 형광등을 교체한 것 같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슴푸레한 느낌이다.

    타고 있는 한중간에 묘하게 삐걱거리며 흔들린다.
    도중에 멈추지 않을까 탈 때마다 조마조마하다.
    우리 집은 최상층인 15층이라서 어쩔 수 없이 타게 된다.

    오늘도 야근을 마치고 밤늦게 돌아오는 길.
    엘리베이터 타는 게 여전히 불안했지만,
    드물게 동행이 있었다.

    키가 내 허리 밖에 되지 않는 어린 아이였다.
    몇 살이나 될까. 따위의 생각하고 있는데,
    방긋 웃으며 몇 층이에요? 묻는다.

    응, 15층. 라고 대답하자,
    네. 라는 대답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올라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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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 nako012 (2009-05-25 10:21:28)
    안내양을 어린이로 세웠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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