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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어느날 새벽에..
    작성자 : 얼음 | 조회수 : 2939 (2007-11-25 오후 9:05:20)

    어느추운..겨울쯤이였을꺼야...12월달..그것도 크리스마스 가 다가오기전..

    어떻게 보면 당연히 볼수바께 없었을수도..지금 도 내가 본게 무엇인지 모를만큼..

    난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을때였으니까...

    어느남자나 그럿듯이...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들뜬마음과함께..이어지는 술자리들..

    그리고 파티...망년회...그래서 며칠간 잠도 못자고 술에 쩌들었을때...

    난 그날도 여지없이 술에 취해서...집에 운전하며 가고있었어..

    새벽 3시 30분쯤이나 되었을까??...내가 정신을 차리려고 엄청노력을 하고있을때..

    무심코 내 주위를 둘러보았을땐.....그 넒은 길을 달리고있는 내차 한대와...자욱한

    안개바께 보이지 않았어...밀려오는 잠을깨보려고...창문 네개를 다 끝까지 내리고..

    담배를 하나 물었어...내 차가 달리는 속도는 거의 50 마일...

    한국으로따지면 한 80km 되지않을까해..앞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것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브레이크를 조금 씩 밞으며 속도를 천천히 줄이고있었어...

    담배하나를 다 피웠을까...내 앞에 빨간색..트럭이 하나가고있었어..

    꽤오랜시간동안 길에 다른차를 못봐서일까...방갑드라고...그래서 속도를 마춰가며 뒤에 따라가고

    있었지...그렇게 한 5분정도 열심히 따라가고있다보니 그차 뒤에 번호가 자꾸 눈에 보이드라고

    미국은 영문자 몇개와 넘버가 몇개로 이뤄져있거든...그래서 차 번호뒤에가 550이라는걸보며

    나도모르게 그 번호를 외우게됐어..시간을 보니 3:50분쯤..

    집에까지가려면 적어도 20분은 더 운전해야할상황..나도 모르게 얼른 집에가서 쉬고싶은생각에

    앞에있는 빨간 트럭을 제끼려고 악셀을 힘껏 밞았어...그렇게 그 트럭을 추월하려고 옆을 지나가는데

    무심코 그사람 운전석에 눈이 가드라고...그래서 운전석을 슬쩍 처다봤는데...운전자얼굴이

    안보이는거야..분명히 보여야 할 상황인데..얼굴만 안보이는거야..핸들잡고있는 손은 보이는데

    매우 가늘고 마른 팔이였어..여자처럼...하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았어...다만 긴 머리카락만

    확인할수있었어...그때부터 몸에 소름이 돋기시작하는거야..날씨도 추운날이였지만

    내몸에 그렇게 소름이 돋은적은 내일생에 한번도 없을정도로..나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며

    창문을 다 올리고 마구 악셀을 밞았어...그차 옆에 있기 시렀거든..되도록이면 멀리 떨어지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마구 속도를 올리며 새벽길을 달렸지...백미러를 보니 그차 해드라이트만 조금씩 멀어져

    가더군...조금은 안심했던걸까? 속도를 조금 씩 줄이며 여전히 안개가득한 길을 운전해가며 가고있었어

    이제 조금만 더 운전하면 편히 집에서 쉴수있단 위로를 하며 가고있는데..

    내 앞에 차가 보이는거야...안개속에서 갑자기 나타난차는...빨간색 트럭이였어...

    아무생각없이 브레이클 잡으며 나도 모르게 번호판에 550이란 숫자가 보이는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치며 뒷머리까지 스는것처럼 멍해지는거야..

    속으론 설마..설마..설마..라는 생각을하며...어떻게 해야할찌 모른채...

    왜그랬는지 모르게 그 차 옆으로 이동하고있었어...확인이 하고싶었던걸까? 그차였는지 아닌지..

    조금씩 빨간색 트럭에 운전자 쪽으로 내눈이 가는걸 느꼈을땐..이미난 그차 바로옆에서

    운전하고있었어..그리고 확인할수있었어...그 가는 팔을 다시 봤을땐...숨이 컥 막히면서

    혹시나 내쪽을 보지않을까 하며 숨소리도 내지 못한채 있는힘들 다해 브레이크를 밟았어..

    차가 끼이익 소리를 내며 멈추더라고...그리고 내앞에 보인건...길바닥에 널부러져있는

    유리조각들과 플라스틱들....차 부품들이 보였어...너무놀란난 누가 내 창문을 두드리고

    있다는것도 모른채 한동안 멍하게 앞만 보고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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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중에 정신차리고 차에서 나왔을댄...차 두대가 사고나서 정말 심하게 망가진

    차들이 눈에 들어왓어..안개 때문이였을까 그차들이 그렇게 크게 사고났던건??

    하지만 왜 그 빨간 트럭은...보이지않았을까...내옆에 서 그대로갔다면 앞에 사고난 차들과

    함께 같이 사고가 났을텐데...그사람들도 빨간트럭은 못봤다고 하더라고...

    날 사고내게 하려던거였을까?? 그차는...만약에 내가 또 그차를 추월하려고 엑셀을 힘껏 밞았다면??

    그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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