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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 기숙사괴담
    작성자 : 샷건왕초보 | 조회수 : 2125 (2012-07-06 오전 11:18:20)
    제 중학교시절 제가 묵던 기숙사에는 이상한 괴담들이 떠돌았습니다,옥상이 잠겼는데 누군가가 뛰어다닌다는 소리가 난다거나 여기숙사는 꽤 멀리 떨어져있는데도 여자들의 말소리가 들린다거나 이런 일이었습니다


    창문에 보인 머리카락

    그때가 전체외박일이었는데 무리중에도 집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모아 한방에서 놀기로 했습니다,물론 사감선생님은 말썽 피우지 말라하시고는 자택으로 돌아가셨고요,외박일은 금,토,일
    중학생이였던 저희는 밤새 신나게 놀아댔죠 과자와 음료수를 준비해놓고 당시 노트북은 잘 몰랐으니 pmp로 다운받은 영화를 보거나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을 미친 개마냥 날뛰며 보내고 드디어 체력이 다한 저희들중 가장 체력이 남는 애들을 모아 아침을 맞이하기로 했습니다.
    약 10명의 인원에서 3명만 남아(저도 포함) 창문을 보며 있는데(다른아이들을 배려해 다른방으로 옮김)밤이라 그런지 창밖은 보이지 않았고 또 저희는 수다를 떨며 새벽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근데

    "어?야...방충망으로 뭐 들어온다"

    친구의 한마디에 저희는 방충망으로 가까이가서 꾸물꾸물 들어오는 그것을 손으로 잡았죠 근데 그건 알고보니

    "머리카락인데?"

    저희 남기숙사생의 머리카락이라 볼수없는 길이의 머리카락이 저희 방충망을 뚫고 들어온것입니다,근데 그게 한가닥이 아니라 몇가닥이 더 뚫고 들어오고 있었고 제 친구들과 저는 알수없는 공포를 느끼며 뒷걸음질을 쳤습니다,그리고 문 손잡이를 돌리는 순간

    "꺄아아아아아아아~~!!!!"

    라는 높은 하이톤의 여자비명소리와 함께 저희는 바로 도망가서 이미 자고있는 아이들속에 숨었습니다.

    "야,뭐야 시x이게 기숙사에 우리밖에 없잖아?"

    "x발x발x발"

    저희는 멘붕이라는 걸 직접 경험하며 서로 궁금해하다가 잠이 들었고 아침에 애들과 때를 지어 갔을떄는 머리카락은 커녕 창문조차 열려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지금도 가끔 전화통화를 하면 서로 그 얘기를 하면서 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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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8 콩나물밥 (2012-07-10 19:57:27)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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