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텍사스 시티 항구의 화재로 인해 올라오는 연기들)

1947년 미국 텍사스주 텍사스 시티의 항구에서 SS그랜드 캠프호의 화물칸에 

 

질산 암모늄2300톤이 네베레스카와 아이오와에서 제조된체 레일로 배송되어와 배실려있었습니다.

 

(참고로 질산 암모늄은 좋은 비료이자 강력한 폭탄으로,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 배에서 오전 8시경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하고 선원들이 불을 끄려 했지만 실패했고

 

인근 소방관 27명이 가세해서 불을 끄기 시작했습니다.

 

그 소방관들은 얼마나 위험한지 몰랐고, 이는 불구경에 나선 지나가던, 그리고 여기에서 살던 사람들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구경꾼들은 그저 바다에 있으니 괜찮겠지 란 생각에 구경만을 하고 있었죠..

 

불을 끄려고 물을 계속해서 뿌리긴 했으나,

 

불길이 너무나도 거세어 배가 가열되어 뿌려지는 물은 그자리에서 바로 증발해 버리기만 할뿐이었습니다.

 

그나마 안에 들어간 물들도 열에의해 팽창되면서 선박에 조금씩 계속해서 무리를 주었죠.

 

잠시뒤 9시 12분에 질산암모늄이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습니다.

 

 

 

(사진설명: 폭발로 인한 충격으로 그자리서 분해되어버린 빌딩)

2번의 폭발은 무려 TNT 2만1천톤과 맞먹는 위력을 발휘하면서 폭발했는데,

 

이는 무려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던 원자폭탄과 같은 위력입니다.

 

이 폭발은 굉장히 강력해 100마일 밖의 루이지애나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으며,

 

폭발의 충격으로 발생한 4.5m짜리 파도가 발생했고,

 

폭발로 인해 1000여대의 건물이 그자리서 붕괴되고, 가까운 곳의 몬샌토 화학공장역시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진설명: 폭발의 충격으로 인해 벽면이 날아간 몬샌토 화학공장)

 

결국 다른 주의 소방대까지 동원되어서 폭발로 인해 일어난 다른곳의 불도 진압하면서 배의 화재를 진압하려 했으나

 

질산암모늄이 담긴 다른배인 High Flyer에도 폭발이 일어났죠.

 

결국 또다시 폭발이 일어나 주변에 있던 배인 SS Wilson B. Keene를 파괴(그냥 부순정도가 아니라 파괴)해 버렸습니다.

 

 

 

 

 

(사진설명: 화재 이후의 잔해들)

폭발이 일어난 자리엔 깊이 3m정도의 크레이터가 생기고(겨우 그정도?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폭발이 바다위의 배에서 일어났단걸 명심합시다.)

 

그라운드제로로부터 1마일주변의 집은 죄다 충격파로 붕괴되었고(폭발로 인해 배한대가 분해되며 초음속으로 파편이 날아가 피해가 더 컸습니다.)

 

2000여명은 집을 잃었습니다.

 

 

 

(사진설명: 화재로인해 그자리서 폐차된 자동차들)

 

차 1100여대는 자동으로 폐차되었고, 주변을 날아가던 세스나2기는 충격파에 맞아 공중에서 분해되었으며,

 

468명이 사망하고 113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실종된사람은 폭발로인해 증발하거나 바다속에서 물고기 밥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이들도 사망했다하면 581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인명피해가 난겁니다.

 

5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21개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재산 피해는 약 100만 달러로, 지금돈으로 환산하면 약 983백만 달러의 재산피해입니다.

 

바지선 한대는 아예 바다에서 육지로 날아갔죠.

 

 

 

(사진설명: 폭발로인해 폐허가 된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