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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해하면 무서운이야기 시리즈!!!
    작성자 : 카케무샤 | 조회수 : 2225 (2012-02-28 오후 8:58:20)
     
    1. 초상화



    오늘 학교에 지각했다.

    지각한 벌로 수업이 끝나고 미술실 청소를 하게 되었다.



    혼자서 청소를 하니 생각보다 오래 걸린 것 같다.

    청소를 마치고 나니, 벌써 해가 져서 주변이 어두컴컴해졌다.



    빨리 집에 가려고 서두르고 있는데,

    못 보던 그림이 걸려 있는 걸 봤다.



    그 그림은 매우 아름다운 여자의 초상화였다.

    특히 눈이 크고 아름답고 마치 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

    어쩐지 무서워져서 급히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학교에 가니 큰소란이 있는것 같다.

    미술실의 그림이 도둑맞은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본 건 나였기에,

    미술선생님께선 나에게 여러 가지를 물어 보았다.



    청소할 때는 그림이 있었다는 거지?

    그럼요. 그런데 그 그림이 비싼건가요?



    그 그림은 잠자는 미녀라는 작품으로

    화가인 지인이 자신의 딸이 잠자는 모습을 그린거야.

    금전적인 의미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화가이신 분이나 따님도 이제는 이 세상에 안 계시지

    그렇군요...



    결국 그 그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상한 일이지만 도둑이 든 흔적은 없었던 것 같다.



    2. 손금



    옛날에 한 가족 5명이 있었습니다.

    할머니, 손녀, 손주, 엄마, 아빠...하루는 할머니가 티비로 손금을

    어떻게 보는지 배웠습니다.



    할머니가 손녀의 생명 줄을 보았습니다.

    손녀의 생명 줄이 너무 짧아서 할머니가 억지로 생명 줄을 늘였습니다.



    그리고는 몇 년이 지났는데 손주, 아빠, 엄마는 병이 들어서 다 죽고는

    할머니와 손녀만 살아남았습니다.



    할머니가 궁금해가지고는 절에 가서 스님한테 사정을 얘기하기도 전에

    스님이...



    "이 집에 죽어야 되는 사람이 남아있네..."





    3. 우산


    퇴근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갑자기 세차게 비가 내린다.
    이사온지 얼마 안되고 혼자 자취하는 터라

    우산을 가지고 마중 나올 사람도 없다.

    우산을 가지고 올 남자친구 역시 없다.

    아마도 회사 옆 편의점에 우산을 놓고 온것 같다.

    중간에 비가 그쳤을 때였을 거다.



    집까지 그저 수 백 미터.

    조금만 달리면 된다.

    도중에 나와 같은 사람들과 마주친다.

    나처럼 우산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가방을 머리에 올리고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달려간다.

    체구에는 어울리지 않는 작은 우산을 쓰고 가는 사람도 있다.

    하기야 어떻하든 나보다는 나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집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열쇠로 문을 열어...



    어라, 열려있다.

    문에....



    현관에는 물기가 아직 남아있는 우산이 넘어져 있다.

    우산 옆에는 작은 종이가 떨어져 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 우산 잘 썼습니다. >



    4. 엄마와의 동행  



    아직 학교에 들어가 않은 어린 시절의 기억이다. 어머니께서 '좋은 곳에 가자' 라고 하고, 내 손을 잡아 당겨 집의 밖에 나왔다.  

    어딘가 즐거운 곳에 어머니께서 데려 가 주신다고 생각하고, 기뻐서 함께 걸었다. 좀 걸은 후, 어머니께서는 전철이 지나가는

    철도 건널목 앞에 멈춰 서서 움직이지 않고 계셨다. 전철이 와있는 것도 아닌데, 왜 건널목을 건너지 않는 것인지 이상했지만,  

    나도 왠지 아무말도 없이 입을 다물어 함께 서있었다.



    곧, 차단기가 내려오고 전철이 왔다. 그 때 어머니께서, 매우 강하게 내 손을 졸릴 정도로 잡았다. 전철이 통과하고, 다시 차단기가

    올라갔는데도, 모친은 그때까지도 걷기 시작하지 않았다. 몇번이나 전철이 통과할 때까지, 계속 손을 잡고 힘이 들어가던,

    그 감촉의 기억이 남아 있다.



    지금도 사람과 손을 잡는 것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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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돌아봐 (2012-02-29 18:18:00)
    무서워....ㄷㄷㄷ 1.초상화 해석을 어떻게 해야돼요?
    Lv.3 유키뉨 (2012-03-02 17:37:59)
    초상화는.... 잠자는 딸인데 눈이 이쁘다는거봐서... 깨어난거 같고...
    퇴근 후에 우산이 이해가 안되네요;;
    도둑인가;;
    Lv.2 금지된 (2012-03-16 13:48:22)
    으으으가으악 완전 무서영용어용
    Lv.5 바람이슬 (2012-03-31 12:39:13)
    첫번째 초상화는..
    초상화 이름이 "잠자는 미녀" 라는 제목의 작품인데
    미술실을 청소한 아이는 "눈이 크고 아름답고, 마치 자기를 쳐다보는" 느낌이 들었다니까
    그 아이가 본 것은 초상화가 눈을 뜨고 있는..그게 뭐..귀신..??..이랄까요?

    세번째 우산 에피소드는..
    이사온지 얼마 안된, 혼자 자취하는 여자의 집에
    "우산 잘썼다" 라는 쪽지...
    누군가가 그 여자의 집에 들락날락 하고 있다는 점, 그게 스토커인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저 여자의 집이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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