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느 오후. 작은 새가 지저귀는 숲 속을, 한 명의 소녀가 달리고 있었다. 「엄마!어디에 있는 거야?」 외치는 소녀.하지만 대답은 없다. 그러던 중 소녀는, 어떤 집 앞에 겨우 도착했다. 「여기군요! 여기에 있군요!」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문을 열었다. 하지만 거기에 있던 것은, 중간이 끊어져 있는 일기장 하나 뿐. 아무것도 없는 집안에 불쑥 놓여져 있다. 소녀는 살그머니 손에 들어, 읽기 시작했다.
5월16일 내일은 즐거운 즐거운 크리스마스. 선물이 가득. 매우 즐거워. 5월17일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산타씨가 오지 않는다. 5월18일 어제는 매우 즐거웠다. 산타씨에게 가득 선물 받아 버렸다. 그렇지만 이상한데. 그 선물 어디에 둔 거지? 9월33일 시계의 바늘이, 천천히 천천히 나에게 다가와. 12월65일 오늘이군요, 밖에 나와 보았어. 그랬더니 사람이 많이 있었어. 가득 많이 있었어. 그리고 전나무는 이상한 색이었다. 어째서일까?
소녀는 돌연, 일기장을 덮었다. 소녀는 깨달아 버렸던 것이다. 그래.소녀는, 깨달아 버렸던 것이다….
2. 어느 날, 나는 숲을 헤매게 되어 버렸다. 밤이 되어 배도 고파져 왔다. 그런 가운데, 한 가게를 찾아냈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이상한 이름의 가게다. 나는 인기 메뉴의 「나폴리탄」을 주문한다. 몇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나는 먹는다. ……어쩐지 이상하다.짜다.이상하게 짜다.머리가 아프다. 나는 불평을 늘어 놓았다. 점장:「미안해요. 다시 만듭니다. 돈은 받지 않아도 좋습니다.」 몇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나는 먹는다.이번에는 멀쩡하다. 나는 가게를 나온다. 잠시 후, 나는 눈치채 버렸다……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인기 메뉴는……나폴리탄……
3. 「소의 목」이란, 지금부터 25년 전쯤,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만이 알고 계셨던 괴담입니다. 당시 선생님은 학생들을 몇 명 자신의 밴 승용차에 태우고 이동하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실컷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러 비장의「소의 목」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학생들은 점차 공포가 한계에 이르러서「선생님! 이제 그만두세요!」하고 귀를 막으면서 각각 소리치기 시작했지만, 선생님은 재미있어하며 학생들의 호소를 무시하고는 열중해서 이야기 계속 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차내가 조용해진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학생 전원이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었다. 너무 무서운 이야기에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그 날 이후로 선생님은 두 번 다시 그「소의 목」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게 되었다.
4. 시선
내 방에 혼자 있는데, 이상하게 시선이 느껴진다
가족들이 있는 거실이나, 바깥에선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데
방의 책상에 앉아 있으면 반드시 누군가 보고 있단 생각이 든다
분명 누군가 보고 있단 생각에 책상앞 창문 커텐을 열고 바깥을 내다 보았다.
순간, 내 등뒤로 사람 그림자가 비쳐서 깜짝 놀랐다.
헌데 잘보니 창문 맞은 편에 있는 큰 거울에 내 모습이 비쳐 보이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구나! 평소 느껴지던 시선의 정체는 이거였구나
나는 안심하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5.
한 남자
한 여자가 밤에 길을 걷고 있었어요
근데 뒤에서 남자 두명이 ㅉㅗㅈ아오는거예요
여자는 조금만 있으면 골목길로 들어가야 되거든요
너무 무서워서 빨리 걷고 있는데 한 남자가
" 여자가 밤에 혼자다니면 안된다 "
구 하면서 같이 집에 데려다 준데요
여자는 남자가 너무 맘에 들었죠
그래서 같이 가고 집에 들어갔는데 남자가 너무 맘에 드는 거예요
대문있죠? 대문밑으로 잘가나 하고 봤는데
그 데려다준 남자가 대문밑으로쳐다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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