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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 괴담 - 수술의 비밀
    작성자 : iGooroo | 조회수 : 1251 (2011-07-16 오전 12:32:46)
    이집 희진이가 눈 수술한다면서요?" 
    엘리베이터 안에서 희진 엄마에게 이층 아줌마가 말을 걸었다. 

    "네" 

    희진 엄마는 짧게 대답했다. 

    이층집 아줌마는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눈 하니까 말인데, 개 눈은 귀신도 본대요. 우리 할아버지 장례식 때도 개가 얼마나 짖 

    어대는지.근데 사람들이, 그게 할아버지 영혼이 가는 걸 보고 그런다는 거예요. 이이고 

    , 벌써 다 왔네. 그럼 잘 가요." 

    희진 엄마는 한숨을 쉬었다. 내일 희진이는 개의 눈으로 이식 수술을 하는 것이었다. 

    희진이의 집은 돈이 없어서, 비싼 사람 눈을 구할 수가 없었다. 

    '혹시나 희진이 눈이 뭐 잘못되면 어쩌지?' 

    그러나 어쩔 수가 없었다. 수술은 내일이었다. 

    그리고 이삼 년이 지났다. 희진이는 자기가 개의 눈을 이식받은것도 모르고 건강하게 

    커갔다. 

    처음엔 걱정하던 희진이의 부모님도 안심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안녕하세요?" 

    희진이는 집에 들어가려던 옆집 아줌마에게 인사를 했다. 아줌마는 하얀 옷을 입고 있 

    었다. 

    아줌마는 당황한 얼굴로 희진이를 바라보더니 그냥 자기 집으로 들어가버렸다. 

    희진이는 어리둥절했다. 

    '저 아줌마는 왜 저러지?' 

    하지만 금방 잊어버렸다. 그런데 그날 저녁 엄마가 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 

    "옆집 사람들이 글쎄, 강도가 들어서 다 죽었대. 희진아, 너도 조심해야 한다." 

    희진이는 하얀 옷의 옆집 아줌마를 떠올리고는 오싹해졌다 

    며칠 후,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던 희진이는 아파트 현관에서 하얀 옷을 입은 옆집 

    아줌마와 또 마주쳤다. 아줌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고 하고 있었다. 

    희진이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아줌마는 죽..." 

    아줌마는 희진이를 그윽히 바라보며 말했다. 

    "너, 날 봤다고 아무한테도 얘기하면 안 돼. 알았지?" 

    희진이는 가까스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아줌마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벼렸다. 

    희진이는 무서워서 계단으로 뛰어 올라갔다. 그런데 잠시후, 엘리베이터가 추락해서 

    거기에 타고 있던 아파트 사람들이 모두 죽은 사건이 발생했다. 

    희진이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엄마에게 뛰어가며 소리쳤다. 

    "엄마! 엄마! 나 귀신 봤어. 귀신 때문에 엘리베이터가..." 

    희진이는 더 이상 말을 못하고 엄마를 바라보았다. 엄마가 몸을 천천히 돌리며 물었기 

    때문이다. 


    "너, 내가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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