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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슬뽕 | 조회수 : 1346 (2011-07-12 오후 5:34:28)
    어렸을 적 여름방학마다 외갓집에 가서 외가 친척 동생들과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다 가곤 했습니다. 어느 날 친척 동생들을 데리고 뒷동산에서 술래잡기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무서울 것도 없고, 생각도 단순한 어린 시절이라 천진난만하게 뛰어 놀던 저희들은 조그마한 봉우리(무덤)를 보고 올라타고 미끄럼 타고, 심지어 친척동생은 무덤 옆을 손으로 파기까지 했습니다.

    "이놈들!!!"

    한참을 잘 놀고 있는데, 갑자기 머리를 산발한 할머니께서 나타나 몽둥이를 들고 달려오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맞을까 두려워 부리나케 도망쳤고 다행히도 외갓집까지 쫓아오지는 못하셨습니다.

    그날 저녁 천척들과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찢어지는 비명소리에 눈을 떠보니 둘째 이모님께서 배를 부여잡으시고 쓰러져 계시는 겁니다. 급히119를 불러 병원에 가셨고, 다음날 이모님께서 맹장염에 수술을 하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오후 병원에서 의식을 차리신 이모님은 진짜 죽다 살았다며, 의식을 잃으실 때 꿈 이야기를 하셨는데 저희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굳어버렸습니다

    "내가 밤에 자는데 옆구리가 찢어질 듯 아픈 거야. 그래서 눈을 떠보니 머리를 산발한 할머니가 '너두 당해봐! 너두 당해봐!' 라며 옆구리를 긁어대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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