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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 옆에서
    작성자 : 이슬뽕 | 조회수 : 1097 (2011-07-09 오전 12:24:43)
    인테리어 가구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저는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아마 여름이었을 겁니다. 샤워를 하고 옥상으로 빨래를 널러 외부 계단으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왠지 모를 인기척이 느껴졌습니다. 혹시 저는 친구가 따라 왔나 싶어 뒤를 돌아봤는데, 순간 너무 놀라 계단에서 떨어질 뻔 했습니다.

    뒤를 돌아보자, 하얀 사람… 정확하게 말하자면 상반신은 사람의 형태인데 하반신이 마치 유령처럼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형태로 전신이 하얗게 빛나는 사람이 하늘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약 10초 정도 하늘을 향해 올라가다가 사라졌습니다. 너무 놀라 계단에 주저 앉아 한동안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날 회사 사람들에게 어제 겪은 일을 이야기 했는데, 먼저 기숙사 생활하다가 지금은 자취를 한 회사 선배가 그런 건 예삿일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회사 선배 왈, 자기가 기숙사에 있는 동안, 빨간 옷을 입은 여자가 방 입구에서 자길 빤히 쳐다보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누군가 싶어 나가보면 이미 사라지고 없고, 기숙사를 나갈 때 까지 그런 일이 빈번했다고 합니다.

    이윽고 선배는 결정타를 날려주었습니다. 회사 옆이 병원 영안실이라서 가끔 하늘로 가는 영혼들이 기숙사를 지나친다고… 제가 어제 본 것도 바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후 저는 서울에서 인천으로 출퇴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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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포리장 (2011-07-09 08:07:21)
    바로 옆이 영안실이면 무섭겠네요.
    Lv.6 폭탄락 (2011-07-09 15:41:05)
    꺄울~! 이거 너무 무서운거 아닌가요>
    Lv.3 유기 (2011-07-10 17:58:20)
    영안실이 옆이라니;;; 건물 위치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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