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친구 마을에서 일어난 일이예요.
마을에 중학교가 하나 있었는데요,
그때가 방학이라서 애들도 없겠다..
친구는 아는 애들과 함께 그 중학교에서 놀았대요.
그 학교에 건물이 두개가 있었는데요.
건물 1과 건물2 사이에 수돗가가 있는데,
거기서 애들끼리 놀다가 막 오르간 소리가 들려서 잠시 멈췄었대요.
"도, 레, 미, 파, 솔, 라, 시, 도"
차례대로 음계가 올라가더라는거예요-ㅁ-
애들은 무서워서; 모두 건물 1[교문있는곳]으로 갔대요
이제 나가야지, 하고 나갈준비 하고있는데
"도, 시, 라, 솔, 파, 미, 레, 도"
이런 소리가 들리더래요
그래서 진짜 무서워가지고 막 내려가는데요
비탈길이 있었대요.
내려갈때 어떤 아져씨가 애기를 업고 가고있었는데,
어느샌가 밑에 내려가서 보니까 없더래요;
그 무리들은 다시 오르막길을 올라서 갔는데,
올라가는모습을 못본 아져씨가 또 내려가더래요.
내려가고 올라가고 몇번을 반복했는데
아져씨는 계속 내려오기만 하더래요.-_-;;
이 일을 그 중학교에 다니는 애한테 말해줬더니
걔가 이러더군요.
"우리학교엔 오르간 없는데? 피아노만 있어."
나중에 그 학교 수돗가를 파헤쳐 보니까..
오르간 조각이 여러개 있었대요.............
아 소름끼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