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www.fafan.kr
파판 >> 공포/엽기
  • 로그인
  • 범인은...
    작성자 : 이슬뽕 | 조회수 : 1005 (2011-07-07 오전 12:23:59)
    저희 어머니께서는 안산의 모 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시면서 마약류 관리를 하셨습니다.

    아마도 6~7년 전에 안산에서 부녀자 무차별 살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희생자가 상당히 많았던 것 같았는데.
    해가 지면 여자들은 집에 빨리 들어가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칼에 여러 군데 찔렸다고 합니다.

    당시 의사도 몇몇 없고 마취의도 없어서, 어머니께선 마약 성분이 있는 마취약을 갖고 오라는 호출에 응급실에 급히 가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들어가고 약 주사한지 1분도 안되어 삐- 하고 심장박동체크기가 멈췄습니다.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것입니다.

    그 때였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자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범인은 중국인이고, 고자에다가……."

    범인의 인상착의와 은밀한 특징, 심지어 말도 더듬는다는 것까지 말하더랍니다.
    어머니, 의사, 간호사 등등 거기 있던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계에선 삐- 하는 소리가 계속 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윽고 여자는 말을 멈추었는데, 여전히 심장박동체크기는 멈춰있었습니다.

    모두들 믿을 수 없는 일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공연히 소문만 돌았습니다.

    "범인은 중국인이다."
    "범인은 고자다."
    "범인은 말더듬이다." 등등.

    그리고 얼마 후, 범인이 잡혔습니다.
    범인은 정말 중국인이었는데, 성불구자이고 말더듬이였습니다.
    그 외의 사항도 죽은 여자가 말한 것과 일치했습니다.





    글쓰기 | 수정 | 삭제 | 목록   

    Lv.7 dhkdrks (2011-07-07 10:22:56)
    와.. 무섭네요. 원한이얼마나 크면 죽어서까지..
    Lv.3 ㅋㅋㅋ (2011-07-07 12:50:22)
    심장 박동기가 고장이 아니라면...헐~
    Lv.3 유기 (2011-07-07 21:26:38)
    심장박동기가 고장일리는 없을테니 원한때문에.....허...;;;



    도배방지 : 0

    글쓰기 | 수정 | 삭제 | 목록   

     

    <<8687888990

    Copyright ⓒ FINALFANTASI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