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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슬뽕 | 조회수 : 1087 (2011-07-06 오전 12:34:13)
    평소 잠을 잘 설치는 친구여서 새벽에도 자주 깨곤 했습니다.
    그 날도 잠을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안방에서 손톱을 깎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날은 아버지께서 출장에 가셔서 안방에는 어머니 밖에 안 계셨는데, 평소 어머니께서 밤에 손톱을 깍지 말라고 말씀하신 터라, 왠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이상한 건 손톱 깎는 소리가 오래 들렸습니다.
    분명 열 손가락을 다 깎고도 남을 시간이 지났는데…….

    친구는 그 소리가 신경 쓰여서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물이라도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거실로 나왔습니다.
    물을 마시고 돌아오면서 안방을 보니 어머니께서 책상 밑에서 쭈그리고 등을 돌린 채 손톱을 깎고 계셨습니다.

    "엄마? 거기서 뭐해?"

    안방에 가면서 물어보는데, 문득 침대를 보니 어머니께서 누워계셨습니다.
    너무 놀라 불을 켜니 책상 밑의 그 사람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온 몸에 소름 돋아 엄마 옆에 가서 누웠습니다.
    그리고 불을 끄고 자려고 했는데,
    다시 소리가 들렸습니다.

    딱. 딱. 딱.

    너무 무서워서 등을 돌려 책상을 바라 볼 수 없었습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잠들었고 그 이후로 그 손톱 깎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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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dhkdrks (2011-07-06 11:41:09)
    와... 진짜 무서웠겠습니다.
    Lv.5 폭탄락 (2011-07-06 12:15:50)
    .... 저 이런거 정말, 잘 못보는데... 소름이 오싹 돋네요.
    Lv.3 ㅋㅋㅋ (2011-07-06 22:37:28)
    순간 소름 돋을뻔 했네요...
    Lv.3 유기 (2011-07-07 21:14:21)
    윽....그러고보니 손톱을 너무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 자르면 귀신이 주워먹는다는 전설도 있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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