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책상옛날 어느 한 시골에 00학교가 있었다. 그 학교에는 한 개의 반밖에 없었다. 1학년1반. 그래서인지 그 반의 학생 수는 유난히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따돌림을 받기 시작했다. 그 아이는 너무나도 괴로워서 자살하고 말았다. 그 뒤로 그 반의 학생 수는 54명이 되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죽은 아이의 책상이 남아있었는데 일주일마다 점점 붉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일주일마다 아이도 한 명씩 사라졌다. 아이들은 그냥 우연이겠지 하고 싶었다. 어느 날 밤, 선생님이 보충수업을 시켜서 밤까지 남은 한 아이가 있었다. 그런데 복도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아이는 선생님이겠구나! 하고 안심을 한 뒤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그런데
"끼아아아아아아악!!!!!!"
아이는 싸늘하게 식어갔다. 있는 힘을 다해 눈을 떠보았는데. 그곳에는 선생님이 있었다. 입가에 피를 흘리며 자신의 피를 짜서 책상의 묻히는 선생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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