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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아버지와 깨구락지
    작성자 : 산타페cm | 조회수 : 698 (2009-12-04 오전 8:57:45)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개구리 : “할아버지!”

    나무꾼 : “거, 거기… 누구요?”

    개구리 :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나무꾼 : “엇! 개구리가 말을??”

    개구리 : “저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였거든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개구리를 집어 들어
    나무에 걸린 옷의 호주머니에 넣었다.
    그러고는 다시 나무를 베기 시작했다.

    개구리 : “이봐요, 할아버지!
    나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이 돼서 함께 살아드린다니까요!”

    나무꾼 : “쿵! 쿵!” (무시하고 계속 나무를 벤다)

    개구리 : “왜 내 말을 안 믿어요?
    나는 진짜로 예쁜 선녀라고요!”

    나무꾼 : “믿어.”

    개구리 : “그런데 왜 입을 맞춰 주지 않고
    나를 주머니 속에 넣어두는 거죠?”





    나무꾼 : “나는 예쁜 여자가 필요 없어.
    너도 내 나이 돼 봐.
    개구리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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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9 sjswin5 (2009-12-18 20:01:26)
    늙어도 그 욕구는 없어지지 않는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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