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는 국어가 무엇인지 알아오는 숙제가 있었어요
맹구는 집에가서 아버지께
맹구 : 아버지, 국어가 뭡니까?
아버지 : 초등학교 2학년이 그것도 모르냐?
철없는 맹구는 이게 답이구나 생각해서 공책에다 얼른 적었어요
바쁘게 설겆이를 하고 있는 어머니께
맹구 : 어머니, 국어가 뭡니까?
어머니 : 아, 이따 알려줄게~
철없는 맹구는 또 적었답니다.
한참 노래를 듣고 따라하는 누나에게로 가서는
맹구 : 누나, 국어가 뭐야?
누나 : 내다리는 무쇠다리♬
이걸 들은 철없는 맹구는 또 적었지요
또 노래를 듣고 따라하는 형에게
맹구 : 형, 국어가 뭐야?
형 : 나는 다시 돌아올거야♬
철없는 맹구는 또 적었답니다
<다음날 학교>
맹구는 숙제를 해서 너무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학교를 갔지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어시간이 되었답니다.
선생님 : 맹구아, 국어가 뭐니?
이러자 맹구는필기한 노트를 꺼내며
맹구 : 초등학교 2학년이 그것도 모르냐?
선생님 : 맹구야, 장난치지말고 국어가 뭐니?
맹구 : 아, 이따 알려줄게~
선생님 : 맹구야, 선생님이 장난치지 말랬지! 바지 걷어. 종아리좀 맞아야 겠다
맹구 : 내 다리는 무쇠다리♬
선생님 : 맹구! 넌 퇴학이야!!!!
맹구 : 나는 다시 돌아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