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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
    작성자 : 커티럽 | 조회수 : 925 (2009-11-26 오전 10:01:48)

    키우던 금붕어중 한 마리만 빼고, 다 죽었다.

    --외로워 보여서, 냉장고에 있는 굴비 꺼내서 어항에 넣었다.
    10분 뒤, 금붕어는 굴비가 싫은지 자살했다.


    만화에서, 똥구멍에 펌프질하니깐 몸 커지는 고양이를 봤다.

    --우리 집 개 똥구멍에, 빨대 꽂아서 불어봤다.
    몸은 안 커지고, 비명만 질렀다. 물려 죽을뻐언 했다.


    본드 불면 어떤 느낌이 날까 궁금했다.

    --그래도, 불안해서 비슷한 딱풀 손에 묻혀서 킁킁 냄새 맡아봤다.
    아무 느낌없었다.



    담배피면 어떤 느낌이 날까 궁금했다.

    --아빠 담배필 때, 옆에 가서 연기에다가 혀바닥 갖다 대봤다..
    아무 느낌없었다.


    히로뽕 맛이 궁금했다.

    --비슷한, 밀가루 이빨에다가 비볐다.
    느끼해서 토했다.


    여자 화장실이 궁금했다.

    --여동생, 미미의 집 장난감 화장실 문 열어 봤다.
    여동생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 봤다.



    매일 밤 엄마 아빠가 보는 비디오가 궁금했다.

    --엄마 아빠 없을 때 안방비디오 틀어 봤다..
    부부테크닉이란 제목으로, 여러가지 합체법들이 수록되어 있었다.
    엄마아빠가 합체 로봇인 줄 이제 알았다.


    커피 맛이 궁금했다.

    --밥에다가 비벼 먹었다.
    토했다.


    애낳는 느낌이 궁금했다.

    -- 달걀 항문에 끼고, 힘줬다 뺐다. 깨져서 개판이 되었다.
    동생이 엄마한테 일러서, 빗자루로 두들겨 맞았다.



    엄마, 아빠가 밤에 뭐하는지 궁금했다.

    --그날 밤 침대 밑에 기어들어가 숨어 있었다.
    위, 아래로 움직이는 침대에 깔려 죽는 줄 알았다.
    답답해서, 살짝 나왔는데 엄마아빠는 합체하고 있었다.
    나도, 홀랑벗고 아빠등에 올라 붙어서
    3단합체 시도하다가.두들겨맞았다.


    티비에서 뱀술이 몸에 좋다는 얘기가 나왔다.

    --아빠를 위해 먹을려든 양주병에 놀이터에서 잡은 지렁이 집어넣었다.
    팬티만 입고 옥상에서 엄마한테 뒈지도록 두들겨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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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루시여 (2009-11-26 18:31:11)
    좋은글 감사합니다....
    Lv.19 sjswin5 (2009-12-15 17:00:16)
    그 초등학생의 행동이 어처구니없는 것들이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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