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이 백만대군을 거느린 장군이 되었다. 적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이던 어느날, 소백산 고지를 누가 먼저 점령하는가에 따라승패가 갈리는 중요한 날이 왔다.
최불암 장군은 기진맥진한 백만대군을 독려하여 사흘밤 사흘낮을 강행군하여 마침내고지를 점령하였다. 최불암이 망원경으로 고지 주위를 한참 살피더니, "여기가 아닌게벼......!"
실망한 오십만이 죽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