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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긴글] [실화] 효심이 깊은 소녀
    작성자 : 빛과소금 | 조회수 : 1117 (2009-08-27 오후 8:52:09)
    울 조카 7살때 일이다. 난 그때 이미 결혼해서 분가하고 집에는 언니네 가족(언니,형부,조카), 엄마, 남동생 이렇게 살았다.
    다들 직장 생활을 하고 늦게 집! 들어 오기때문에 집안일을 항상 엄마 혼자서 하셨고, 때문에
    가끔 과 管 몸살을 앓았다.(불효막심한것들....)
    할머니가 몸져 앓아 누워도, 곁에서 아무것도 해줄게 없었던, 7살된 조카는 어린 마음이 많이 속상했나보다.
    그러던 어느날 조카가 기뻐하면서 할머니한테 앞으로 아파도 걱정 없다고 말을 했단다.
    "할머니 이젠 아파도 걱정 없어. 내가 다 알아서 처리할 수 있어."
    엄마는 7살짜리가 뭘 알아서 한다는 건지 알수 없었지만 마음만으로도 고맙고 기특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다시 몸살로 몸져 누운 할머니, 그 옆에 와서 조카는 자신있게 말했다.
    "내가 할머니 병 고쳐줄 사람한테 전화할게"
    엄마는 조카가 119 구급차를 부를까봐, 그만두라고 하려고 했는데, 조카가 전화한 곳은 정말 의외의 곳이었다.

    조카 - 여보세요. 저희 할머니가 마니 아파요.
    (전화 받는쪽, 황당해하면서 장난치지 말라고 했다)
    조카 - 아뇨. 장난 아닌데, 진짜로 울 할머니 마니 아프신데...
    선전에서 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해결해준다고 하던데...

    그렇다. 울 조카는 080으로 시작하는 보험광고를 보고 거기에다 전화를 한 것이다.
    선전대로 전화만! 하면 다 될줄 알고, 할머니가 아프면 전화하려고 7살짜리가 그 번호를 열심히 외운 것이다.
    그 이야기를 엄마한테 전해 들으면서 조카의 엽기 행동으로 웃기도 하고 어린 조카에 효심때문에 부끄러운 마음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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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sjswin5 (2009-09-11 15:35:57)
    그 여자 아이가 참 기특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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