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후배주선으로소개팅을받았음..
후배한테말해,미리사진을받았음.정말이뻤음
기대를머금고약속장소에서있는데,왠여자가,기웃기웃거리더니
혹시xx씨맞으세요?이러길래
"아네,혹시제후배소개로나오신분...?"
"네"
그런데,이게뭐얔ㅋㅋㅋ사진이랑완전달랔ㅋ
키는,한160되보이고,통통에서뚱뚱으로넘어가려는듯한?
몸매였음.(도도리아)
난,그래도후배가소개시켜준여자니마음이라거나다른곳에서장점이보이겠지하며
일단,우리동네에유명한3800원왕돈까스점에들렀다음.
그런데도도리아가,앉자마자말이겁나많아지는거였음.
뭐,영화보기좋다느니오늘날씨좋아서공원걷기좋겠냐느니
자기소개팅처음이라느니
내가뭍지도앉는말을막하는거였음난,슬슬짜증이나기시작했음
대충돈까스다먹고,
인사하고가야지생각하는데
내가존나바쁜척을하면서"어~?시간이이땐가?"막했더니
도도리아가,눈치를깠음밥먹고나와서말을할려는데
"밥은신세졌으니영화는제가쏠게요"이러길래
그래도개념인인줄알고,씨지뽕에가뜸그런데번호표뽑고기다리는데
도도리아가,어머하더니,
가방을휘적이더니
"아..
지갑...지갑두고왔나바어떡해"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짜증이어인될뻔했음
여기까지왔는데걍갈수도없고걍내가내서
"
인사동스캔들"봤음드뎌이도도리아와끝인가싶어서헤어지려는데
영화끝나고인나려는찰나에나랑같이앉은모습을폰카로찰칵하는거임
존나쪽팔려서,오늘즐거웠구요조심히들어가세요
하면서난도망치듣지하철타고집와서씻고나왔는데
도도리아한테문자가온거임
"잘들어가셨어요?"
그래서어?난번호알려준적없는데?하면서후배새끼가알려준지알고
뒷풀이를위해후배한테
전화해서욕을먹이는데,오히려애가화내는거여뜸
"오ㅐ,주선장소에안나왔어,애화나서내가지금까지달래고있었잖아"
....
그럼나랑하루동안돌아다닌도도리아의정체는뭔지...(소름돋는실화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