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 저 이거보고 진짜 많이 웃었음 ㅋ

더도말고 바로 음슴체ㄱㄱ

오늘 편의점에 담배를 사러갔음

근데 왠 귀여운 여자알바생이 있는거임

닮은 연예인을 굳이 뽑자면 소녀시대 태연에

조금 더 청순한 느낌??

카운터 앞에서 "마일드 세븐 LLS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알바한지 얼마 안됫는지 당황해서 못찾고 있었음

이거요? 이거요? 하면서 나한테 물어보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결국엔 내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겨우겨우 찾았음ㅋㅋ

그리고 담배를 건내받으려는데 그 알바생이

나한테 신분증을 보여달라는거임

순간 센스를 발휘해서 "그쪽 신분증 보여주시면

제꺼 보여드릴게요"라고 말했음ㅋ

그러니까 빵 터진거임

알바생이 웃으면서 진짜로 신분증을 보여주는데

민증사진이 정말 태연이랑 싱크로 80%였음

나이는 나보다 두살 어렸음ㅋㅋ

그리고 내 민증보여주니까 내사진을 보고 막 웃는데

엄청 귀여웠음

내 민증사진보고 막 본인 맞냐고 물어보는데

자꾸 대화가 길어지니까 이대로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웠음....

담에 또오면 번호 물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담배값으로 3천원을 건냄

거스름돈 300원 받을려고 기다리는데

이 알바가 안주고 가만히있는거임

"저기 거스름돈 안주시나요?"라고 말하니까

얘가 나한테 당돌하게 이렇게 말하는거...

"거스름돈 받고싶으면 그쪽 번호좀 주세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나도모르게 아빠미소 앜ㅋㅋㅋㅋㅋ

너무 기분좋았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때 좀 더

시크하게 나갈껄.. 후회중ㅋㅋㅋ

그리고 거스름돈 300원 받을려고 손 내밀었는데

서로 손끝이 닿았음

찌릿찌릿한 느낌이 들었는데 순간당황해서

동전을 떨어트림ㅜ

200원은 알바가 찾아줬는데

나머지 100원은 찾아봐도 안보이는 거임

남자가 100원 때문에 째째하게 계속 찾고있으면

가오 안살까봐 그냥 나갈려고 할때

알바생이 찾았다고 부르는거임

근데 알바생이 뭔가 신기한거라도 본듯

나한테 카운터 쪽으로 와보라는거임

갔더니잃어버린 100원이

팽이처럼 멈추지않고 계속 돌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