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으로 야동을 보다가 어머니에게 발각될 위기에 놓였다면? 14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한 남성은 야동을 보다가 어머니가 걸어오는 발자국 소리를 듣고는 노트북을 던져버렸다. 노트북에서는 야릇한 배경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고 사이트는 오류로 인해 꿈쩍도 안 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노트북을 그냥 닫아두었다가 어머니가 이메일이라도 확인한다고 하면 큰일이 날 상황이었다. 그는 결국 자신의 노트북을 무참히 깨버린 후 "부모님이 계단으로 올라오고 있었는데 폰허브 사이트가 멈춰버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폰허브는 성인비디오 공유 사이트다. 이 사진은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고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수천 번 리트윗했다. 하지만 몇몇 이용자들은 전원 버튼을 누르거나 배터리를 뺄 수도 있었을 거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이 사진 덕분에 새로운 노트북을 얻게 됐다. 이 소식을 안타깝게 여긴 '폰허브'가 그에게 신상 노트북을 보내주기로 한 것이다.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는 14일 트위터로 "최근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는 충성스러운 팬을 위해 새로운 노트북을 보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폰허브 부사장 코리 프라이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폰허브 팬들에게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우리 사이트를 선택한 그의 현명한 판단과 충성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새로운 노트북을 맘에 들어 할지는 의문이다. 폰허브가 공개한 노트북에는 '폰허브'라고 적힌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야동 전문가로 보이지 않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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