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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주부의 남편 육아일기
    작성자 : 백봉장군 | 조회수 : 909 (2011-12-05 오후 2:42:03)
    45년째 되고요, 키 175에 80킬로 나가요.

    제대로 
    성장하는 거 맞는지,
     
    요즘 이유식 뭘 만들어 줄까, 맨날 고민, 또 고민이에요.

    뭘 만들어 줘도 몇 숟갈 먹긴 하는데,
     
    갈수록 입맛이 까다로워지는 건지, 간땡이가 부어가는 건지
     
    은근히 반찬투정이네요.
     

    어제는 복날인데, 삼계탕 안 
    해준다고 생떼를 쓰는데. 아주 혼났어요.

    하도 울고불고 해서 달걀 프라이 하나 해줬더니, 좋아하더라구요. 흐믓~


    그리고 45년쯤 되면 다들 구름과자 끊을 때 안 되었나요? 

    제 친구네는 벌써 끊었다는데, 울 아기는 아직도 호시탐탐 구름과자 찾네요. 

    억지로 끊게 하면 성질 버릴까 봐 걱정이구, 

    그렇다고 
    그대로 두자 하니 돈도 만만찮고… 이것 때문에 이유식이 더 안 되는 듯….


    참, 45년 되면 설거지할 수 있겠죠?
     
    어르신들은 좀 이르다고 하고, 50은 돼야 조금씩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즘 아기들… 다 빠르잖아요? 
    이번 주부터 한번 가르쳐 볼려구요.
     
    첨엔 접시 두 개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양을 늘리면 되겠죠?


    그리고. 한게임 맞고인가 
    고도린가, 그거. 45년쯤 되면 다들 지루해하지 않나요? 

    다른 놀잇감으로 바꿔 주고 싶은데(손 
    근육 발달을 위한 마늘까기 등)
     
    뭐 좋은 거 없을까요?

    너무 한 가지 놀잇감에 몇 년째 집착하는 거… 걱정돼서요.

    좋은 거 있음 
    추천 좀 해주세요.


    그럼 모두~ 예쁜 아기 즐거운 
    양육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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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오크샤먼 (2011-12-05 15:06:49)
    45살의 아기가 돈을 안주면 어떻게 될까?
    Lv.11 날아라메시 (2011-12-05 17:56:34)
    아내버전으로 만들어보면 많이 달라질거 같군요 !
    Lv.7 코조이 (2011-12-05 21:35:57)
    ㅋㅋㅋ 남편 육아 일기~ 아주 재밌게 보고 갑니다.
    Lv.13 해피엔드 (2011-12-06 03:22:52)
    어지간 하면 아기에게 여자친구하나 소개해주세요...그나이땐 그게 필요하니까...집에서 키우는양반은 밖에서 일하고 온아기한테 온갖 잡무를 주려고 애쓰는데 스트레스풀 여자친구하나쯤 필요하잖아요?
    Lv.4 guyz (2011-12-06 13:37:53)
    추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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