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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첫경험 이야기 입니다.
    작성자 : 비만타쿠미 | 조회수 : 1418 (2011-10-12 오전 9:36:52)
    저는 아직도 2000년의 그날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파주에 있는 가구공단에 가고있었죠.
     
    면허따고 처음으로 혼자 멀리 가보는 거라 들뜬 마음에
    자유로를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한 여자가 저 멀리서 손을 흔들고 있는겁니다.
     
    처음엔 아,, 차가 고장났나보다,, 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그옆을 지나가는데 사이드미러에 비춰진 그 여자의 모습이 불쌍하기도 하고
    또 스타일도 괜찮고 이뻐보이길래 일단 차에 태웠죠.
     
    그런데 그 여자가 너무 겁에 질려있는겁니다.
    눈가에 눈물도 고여있었고 얼굴도 창백했죠.
     
    일단 그여자를 안정 시켜야겠다 싶어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살짝 끌어안고 그사람의 기분을 맞춰줌 등을 토닥여줬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울음을 그치고 정신을 차리더니
    자기모습이 수줍었는지 부끄러워 하며 말을하는겁니다.
    물론 차를 태워준 것도 감사하지만 자기를 달래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진성정을 느껴 감동받았다고,
     
    그런데 이게 왠일 얘가 갑자기 몸을 내쪽으로 틀어서 제가 다른거 해드릴순 없고 이거라도,,,
    하면서 내 지퍼를 내리는겁니다,
    나는 처음이라 엄청 당황했지만 아 입으로 해주려나보다 싶어서
    눈을 질끈감고 음미하려는데 뭔가 횅한 느낌에 차가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찜찜한 느낌이 들어서 아래를 딱 쳐다봤는데 텅빈 자기 눈구멍에 내껄 넣고 왕복하고 있는겁니다
     
    그녀는 말로만 듣던 자유로 귀신이었던 거죠.,,,,
     
    너무 무섭기도 했지만 내 소중한 첫경험을 귀신한테 빼았겨다는게 억울했지만
    기왕 할거 제대로 해보자,,,그래서 말했죠
     
    "눈좀 꽉감아 이년아"
     
    그랬더니 뭔가 아까보단 느낌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그 뒷이야기는 민망하니까 상상에 맞길게요.
     
    우리는 그렇게 관계를 갖고나서 서로 발걸음을 옮겼고
    출발하면서 백미러로 뒤를 봤는데 아까 그 귀신이 손을 흔들며 하늘로 올라가고있었습니다.
    "오빠 저의 한을 풀어줘서 고마워요,, 저는 소녀에서 여인이 되지 못한것이 억울해 이승에 떠돌다 오빠를 만나서 이렇게 하늘로 올라갑니다, 많은 보답은 하지 못하고 특별한 능력을 한가지 드렸으니 부디 행복하길바래요."
     
    그 후로 자유로에서 귀신을 봤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난 섹스의 신이 되었지
     
    #################################################################################
     
    참고로 이건 모 카페에서 봤던 얘기인데... 술자리에서 생각보다 잘 먹혀서 몇번 써먹었더랍니다. ㅎㅎ
    자기 일인것처럼 조금 빠르고 생생하게 묘사하시는게 포인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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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내사랑먹보 (2011-10-12 09:55:08)
    진짜인줄 알고.. 집중했는데... 흘러갈수록 이건 소설이군요...--;;;
    Lv.9 내사랑먹보 (2011-10-12 09:58:07)
    그나저나..이렇게 한꺼번에 올리시면 안될것 같다는 생각이....
    http://www.finalfantasia.com/board/view.aspx?id=notice&rno=174&page=1
    Lv.5 비만타쿠미 (2011-10-12 10:26:36)
    내사랑먹보님 답변 감사했어요~ ㅎㅎ
    덕분에 7개가 제한인걸 알았습니다. 또 감사합니당 ^^
    Lv.9 내사랑먹보 (2011-10-12 14:24:56)
    상병이하는 5개까지..로 알았는데... 7개였나요?
    Lv.7 석영이당 (2011-10-12 10:00:13)
    처녀의 한을 눈구멍으로 푸는 거였군요..;;;;;
    Lv.6 보글의질주 (2011-10-12 10:15:17)
    눈깔로 가능 하군요...ㅋㅋㅋㅋㅋ
    Lv.3 삼돌이 (2011-10-12 10:23:46)
    .......................... 재밌어..의외로!!!
    Lv.4 ringoo7 (2011-10-12 10:29:49)
    진짜인줄 알았더니.. ㅠ..ㅠ. 소설. ㅋㅋ
    Lv.3 조용한곳 (2011-10-12 10:32:01)
    ...처음에는 진지하게 읽었는데
    중간부터 뭔가가...근데 눈구멍에 들어갈까요?;;
    Lv.5 견우~ (2011-10-12 10:55:51)
    .......................... 당황했네요...ㅋㅋㅋㅋ
    덕분에 웃고 갑니다~ㅋㅋㅋ
    Lv.11 늘푸른소나무 (2011-10-12 11:11:24)
    재미도 없고 읽은 시간이 아까워요 ㅋㅋ
    Lv.2 무한지경 (2011-10-12 11:20:57)
    ㅋㅋ 살짝 미소지어지네요 ㅋㅋ
    Lv.15 -링크- (2011-10-12 12:50:07)
    텅빈 눈구멍이라니~~~~~~
    Lv.4 fkdgosj (2011-10-12 14:18:29)
    fkdgosj님이 (2011/10/12 14:19:28)에 삭제 하였습니다.
    Lv.4 키위사탕 (2011-10-12 16:00:48)
    아..... 저도 집중했는데......;;
    Lv.3 꽁꽁이모 (2011-10-12 18:48:04)
    와... 하... 엄청 웃었습니다
    Lv.6 종이배 (2011-10-13 07:58:44)
    죄송합니다... 비난하고 싶어요 뉴_뉴
    Lv.3 terry2 (2011-10-13 13:31:15)
    전 본인 이야기인줄 알면서 읽었는데ㅎ
    Lv.3 쌩우끼 (2011-10-13 15:43:24)
    뭐지...내시간...이런글은 뒤부터 읽어야 안 낚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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