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유머방일지.. 전 웃겨서;
건너건너친구긴 한데, 여튼 저도 아는 친구가 겪은 일.
그 친구가 지하철을 타고 저녁시간, 퇴근을 하는데..
저 멀리서부터 술취한 아자씨가 비틀비틀 사람들한테 몇 마디씩 시비(?)를 걸며 오더랍니다.
이 친구, 도도한 차도녀 답게(좀 아나운서 필이에요.. 머리스타일도, 옷도..) 창 밖을 보며 서있는데
누가 옆에서.. "아줌마.. 아줌마..." 하더랍니다.
이 친구, 미혼인지라 설마 나겠어? 하고 있는데 계속 "아줌마.. 아줌마.."
나중엔 누가 자길 툭툭 치면서 "아줌마" 하길래 돌아보니 그 아자씨!
"아줌마.. 휴지 있어, 휴지?"
"없어요!"
하며 휙 돌아선 친구한테 대고
그 아자씨 왈..
"못생긴게...."
그리고 휭하니 가버린 아자씨
이 친구 창피하고 화나는데 거기서 화낼 수도 없고.. 죽을 뻔 했다네요..
...ㅜㅜ
친구한텐 미안하지만 웃겨죽을 뻔 했습니다
지하철 사람들 다 키득키득 대고 이 친구, 아무렇지 않은 척 하느라 힘들었다고..
유머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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