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요 몇 년 새,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데 의사의 권유로 보청기를 끼우자, 노인은 100% 문제없이 귀가 잘 들리게 되었다. 노인은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약 1개월 후.
「어르신의 청력은 이제 일상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가족 여러분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다들 기뻐하셨겠지요?」
「아, 실은 아직 가족에게는 말하지 않았네」
노인은 왠지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모르는 척 앉아서 가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네. 그 후로 유서를 3번이나 고쳐썼어」
출처 - 전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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