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짜리 딸을 데리러 보육원에 갔다. 교실에서 딸과 같은 반 남자아이가 나에게
「OO(내 딸 이름)네 엄마는 가슴이 작네」
우리 애는 아니지만 살짝 쇼크. 그러나 딸이 재빨리 커버.
「그런 걸 말하면 안 되는거야, 이 바보야!」
아 역시 우리 딸. 친절해…. 쇼크도 슥 누그러지고, 우리 딸도 어느새 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그 직후 딸의 충격고백.
「그래서 우리 엄마는 가슴에 뽕을 넣고 있어!」
응? 응? 지금 뭐라고 했니? 한번 받았던 쇼크가 200% 파워업 되어 몰려왔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 이야기를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다른 애 아버지가 풋! 하고 뿜었다. 게다가
「죄, 죄송합니다. 우리 마누라도 뽕브라를 쓰기 때문에…」
라는 쓸데없는 커밍아웃. 옆에 있던 젊은 선생님도
「아, 저도 뽕브라에요!」
아니, 여러분. 이미 괜찮습니다….
출처 - 전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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