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YS집권시절...
아버지 부시대통령과 세번째 만남의 자리에 통역으로
옥스포드에서 공부한 박진 보좌관(현 한나라당 국회위원)이 배석하게 되었습니다
박진 : 대통령님 이번에 부시를 만나면 세번째 만남이니 만큼 친근하게
"How are you?" 라고 인사 선빵을 날려 주시고
그담에 부시가 머라고 하면 그건 재 안부를 묻는 것이니 "Me too"라고만
말씀하시면 그담은 제가 처리하겠습니다.
====이윽고 부시를 만난 YS ======
YS : Who are you?
박진 : (뭥미 왠 후아유?)
이때 부시는 일순 당황하지만 미국대통령 답게 여유로운 농담으로 받아 넘김니다
I'm Barbara Bush's husband
때를 놓치지 않고 각본에 의해 "Me too"를 날린 YS...
일순간 분위기는 쏴~~ 해지고
박진 위원은 이를 수습하느라 쌩고생을 했다는....
후에 박진위원이 YS에게 물었답니다.
대통령님 세번째 만남인데 왜 Who are you 라고 하셨어요?
그러자 YS 왈
"니가 잘 몰라서 그라는 모양인데...
우리 갱상도에서는 오랜만에 반가븐 사람을 만나믄
이기누고? (이게 누구야?)라 칸다 말이다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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