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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의 변신
    작성자 : 아불라파 | 조회수 : 1251 (2010-06-01 오후 2:35:58)

    우리 회사에는 정말 어디에서 어떻게 봐도 오타쿠스러운 여자 사원이 한 명 있었다. 키도 작고 약간 뚱뚱해
    보이는데다 언제나 쟈스코같은 할인매장에서 산, 그것도 후줄근한 옷만 입고 다녔다. 요즘에는 노인들조차
    안 쓸 법한 큼지막한 검은 안경에 머리카락은 언제나 붕 떠있고, 게다가 성격도 어두워서 뭘 말해도 기운이
    없었다. 때문에 회사 내에서도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고 일부 사원들에게는(나도 포함) 재수없다며, 미움
    까지 받았다.

    하지만 왠일인지 내 동료인 T군(그렇게까지 외모가 끝내주는 놈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은 녀석)이 그녀와
    결혼을 한다고 하는 것이었다… 뭔가 사고를 쳐서 코가 꿰인 것은 아닐까 하고 캐물어도 능글능글하면서
    말을 돌릴 뿐, 결혼하는 이유는 절대 가르쳐 주지 않았다.

    모두들 제 눈의 콩깍지라는 결론을 내렸고, T군을 동정하는 마음으로 결혼식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오타쿠녀의 웨딩 드레스 모습을 다들 제멋대로 상상하며 바보취급하고 있었다. 그리고 신부 입장… 


    …!!!!!!! (˚Д˚;) !!!!

    가슴의 골짜기가 선명하게 드러날 정도의, 그라비아 아이돌급의 훌륭한 바스트를 가진 아주 귀여운 애가
    눈 앞에!!

    …모두들 충격과 경악의 도가니…  

    나중에 T에게 다시 사정을 묻자, 회사에서는 그렇게 추리한 모습이지만 평상시는 밝고 굉장한 귀여운 애라는
    것. 거기에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만능…

    아…여자라는 생물에 대해서는 정말로 모르겠다 orz 굉장한 충격이었어…



    출처 - 전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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