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 미술관을 둘러보던 남편이 나뭇잎 한 장만으로몸을 가린 이브의 그림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넋이 나간 채 오랫동안 그것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아내는 저이가 뭘 보고 저래 하면서 남편에게 다가갔다.
남편은 아내가 온줄도 모르고 그 나뭇잎만을 주시했다. 그러자 아내가 남편한데 부드럽게 제안했다......“여보, 가을에 다시 한 번 오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