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노 부부가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가 한 식당에 들려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 노인 부부는 다시 차를 타고 목적지를 향하여 달렸습니다.
약 20분쯤 달렸을 때 부인께서 식당에 안경을 두고 왔다고 하면서 되돌아가자고 말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운전을 하던 할아버지는 차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그 식당으로 돌아오는 길에 자기 부인을 꾸짖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여자가 그렇게 건성이냐?”
“자기 것은 자기가 챙겨야지 왜 그렇게 툭하면 물건을 두고 나오느냐?”
“조심성이 없어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손해 보는지 아느냐?
등등 쉴 새 없이 잔소리와 야단을 쳤습니다.
그렇게 쉬지 않고 뱉어내는 야단을 들으면서 전에 식사를 했던 식당에 도착을 했습니다.
할머니는 자기의 실수로 당연히 들어야 할 잔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하면서 두고 나온 안경을 찾으러 식당을 향해 걸어 가려고 했습니다.
그 때 그렇게도 잔소리를 하던 그녀의 남편이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여보, 이왕 그 식당에 들어가게 되었으니 내 모자와 신용카드도 받아가지고 오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