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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개옷을 벗기 시작했다
    작성자 : 주식대마왕 | 조회수 : 1284 (2010-04-23 오전 10:47:57)

    나는

    선녀다.

    하늘나라에서 제일 유명한 실화; 는 선녀와 나무꾼이다.


    잘생긴 나무꾼...

    나도 나무꾼을 만나 멋진 로맨스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실화; 에 나오는
    연못을 찾아.. 나무꾼이 오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나무꾼이 왔고...
    난 하나 둘씩 날개옷을 벗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무꾼이 가져가기 쉽게
    옷을 가지런히 놓아두었다.

    그리곤 천천히 연못안으로 들어가는데.....

     

    이놈의 나무꾼이...
    잽싸게 뛰어와..

    알몸이 된......날...ㅠ.ㅠ

    나를.........ㅠ.ㅠ


    나는 지금 애엄마다-_-;


    날개옷을 훔치고...
    애를 셋낳을때까지 기다리는건 멍청한 짓이었다-_-

     

    나는..

    나무꾼과의 로맨스를 꿈꾸는 또 다른 선녀다.


    실화;에 나온 연못에서..

    나무꾼을 기다리다가....


    나무꾼이 도착한 것을 보고...

    날개옷을 하나둘씩 벗고 있는데...


    이놈의 나무꾼이

    알몸이 되어가는 내게 무섭게 뛰어온다.


    난 당하지 않으려고 몸을 필사적으로 가렸다.


    근데 이놈의

    나무꾼이...


    나를 발로 차서 연못에 빠뜨리더니.....


    "도끼 꺼내와 이년아!" 래는 거다.


    내가 들어가도 금도끼는 못주는데....-_-

     

    나는

    나무꾼과의 로맨스를 꿈꾸는 또또다른 선녀다.


    나는

    위의 선녀들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위해.


    정조대를 차고-_-

    도끼를 들고-_- 하늘에서 내려왔다.


    나무꾼이 도착후...


    나는 날개옷을 하나 둘씩 벗어 내려놓고..

    나무꾼을 살피며 목욕을 하는데..


    나무꾼이 원작대로 몰래 다가와 내 날개옷을 훔쳐가는거였다.


    아아.. 잘되가는군

    하고 생각하는 찰나..

    날개옷을 입고 하늘로 올라가는 나무꾼이 보였다-_-;

    이런 젠장 지만 올라가다니-_-

    나는 공동구매로 구입한 보조 날개옷을 입고

    하늘나라로 따라 올라갔다.


    하늘나라는 이미 나무꾼에 의해 발칵 뒤집혀진 상태였다.

    나무꾼은 지랄 발광을 해대면서 외치고 있었다.

    "황금알 낳는 닭을 대놔라!!!!!!!!!!"

    이 자식..동화를 읽기나 한걸까-_-


    지혜로우신 옥황상제님은
    이 사태를 한마디로 제압하셨다.


    "그 닭은 서양에 있는 닭일세.."

    나무꾼: 서양이 어느쪽이지?

    "저쪽일세나.."


    날개옷을 입고 서양쪽을 향하여 날아가는 나무꾼에게..

    "그 닭은 이미 재크가 가져갔어요"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옥황상제님은..

    그건 나무꾼을 두번 죽이는 일이라며 날 만류하셨다-_-

    --------------------------------------------------------------------

    세상에 모든 선녀님들...나무꾼님들~

    제대로 된 짝 만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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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 비트포비 (2010-04-24 22:15:19)
    수고하셨습니다^^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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