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 막혀 죽은 사람과 얼어 죽은 사람이
저승에서 만나 서로가 죽게된 사연을 털어 놓았다.
먼저 기가 막혀 죽은 사람이 말했다.
" 마누라가 바람을 피우는 걸 알아내고 내가 밖에서 망을
보는데 어떤 놈이 우리 아파트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바로 뒤쫓아가서 들이 닥쳤지만
있어야 할 놈이 없는 겁니다!
침대 밑, 옷장 안, 베란다.....
어딜 뒤져도 그 놈이 없는 거에요.
하도 기가 막혀 이렇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얼어 죽은 사람이 무심코 한마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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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김치냉장고 안도 뒤져봤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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