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대생이에요

이제 21살이구요 한달전 개강을 앞두고 친구들과 옷을 사러 나갔다가 생긴일이에요

저는 개강이 코앞이니 입을 옷을 사자며 친구 두명과 시내로 나갔어요

방학때 맨날 집에만 있었더니 너무 심심하기도 하고 그래서

나간거였는데 비가 추적추적 오드라구요

 우산을 쓰기도 그렇고 안쓰기도 그런 비였죠

친구들과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다니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 k 커피숍을 들어갔어요

그곳은 2층으로 되어있고 1층은 판매대와 다섯 테이블 밖에 없었고 (여기는 이해가 필요해요 설명을 잘해야합니다 ^^ )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끝에는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큰 전신 거울이  있는 벽이 있었죠  그 거울은 벽을 다 가려서 그곳이 마치 계단이 하나 더있는 듯했고 계단이 있는 곳은 벽으로 가려져 있었죠

 1층에서 주문을 한 커피를 들고 다들 테이블이 많은 2층에서 마시는 거였죠,

그날은 비가 오는 날이여서 그런지카페에는 평소보다 손님이 더 많았고 마치 시장처럼 시끌벅적 했죠

저와 제 친구들은 계단이 보이는 계단바로 앞에 앉았구요 저희 옆에는 고등학생이나 되어보이는 다섯명의

여학생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죠

저희는 방학동안 만나지 못했던 탓인지 할말들이 많아 즐겁게 애기를 나누고 있었쬬

그런데!!! 아그런데!!!!

"아악!"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렸어요

그렇게 시끄럽던 커피숍이 파리 날라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의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저는 깜짝놀라 소리가 난 쪽으로 고개를 드니

어떤 여자분이 계단앞에서 커피를 다 쏟아버린체 민망해 고개를 들지못하고 굳은체 서있더군요

어디서 튀어나온 남자친구는 챙피함을 무릅쓰고 달려와 "자기야 괜찮아? 다친데 없어?"티슈로 손가락 하나하나 닦아주며 괜찮냐 묻더라구요 자기도 창피했을 텐데 말이죠

그런데 이상한건 커피가 ..거울에 쏟아져있는게 아니겠어요 ?

보통 넘어졌다거나 발목이 접질렀다거나 어디에 부딪혔다거나 한다면 커피는 바닥에 뿌려져 있어야 했는데 말이죠 ,,,, 

그많은 사람들이 다들 그여자분만 쳐다보다 한사람 한사람씩 상황이 파악이되자

다들

"헐.대박"

"허얼.."

제옆에 앉아있던 여고생다섯명은

"허얼 ㅋㅋㅋ 완전 대박이다"

"진짜?허얼"

"대박이다"

"대박"

"크크크크크크킄"

다들 속삭이며 웃어댔고 너무 웃겼는지 제 친구는 배를 잡고 아예 고개도 못든체 웃는 것이 였습니다 .

상황이 파악되지 않던 제 다른 친구는

"뭐야.?..뭐 뭔데 왜그래?" 하고 물었죠

그래서 전

"야..크크크크 그니까... 저기 ....거울에 비친... 계단이................................... 하하하하하

진짜 계단인줄알고...으흐흐흐 거기로 내려가다가 거울에 부딪힌거야 "

그렇습니다  그여자분은 거울에 비친 계단이 진짜 계단인 줄알았고 커피에 시럽을 더 넣기위해

내려가려 하다가 유리로 돌진한것이였죠

 제친구가 한마디 했죠

"야 으하하하 자기가 해리포터인줄 안가봐 으하하하하하 3/4 정거장 "

"악 대박"

 여기서 3/4 정거장이란 해리포터를 보신분이라면 다알거에요 해리포터가 마법의 세계로 가기위해

기차역 기둥에 있는 곳으로 빨려들어가는것처럼 슝하고 들어가는 곳을 말해요

결국 카페 종업원이 올라와 거 3/4 정거장에 뿌려진 커피를 다닦고 새로 커피를 가져다 주었고 그 여자분은 그 커피를 아주 맛있게 다 먹고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