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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날 휴가버스에서
    작성자 : 내안의너 | 조회수 : 759 (2010-03-09 오전 1:24:15)

    잼이꼐 보세여


    저는 어제 버스를 타고 가다가 황당한 일을 보게 되어서 적어봅니다.
      
    두명의 군인이 휴가를 나와서 버스를 타고 고향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제 앞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군 생활이 좀 고단합니까?

    그래서 그들은 탄 지 5분만에 곤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들이 탄 버스 좌석은 2인이 함께 앉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군바리" 옆 통로에 젊은 아가씨가 서 있게 되었습니다.

    마침 봄 날씨가 더웠는지라 그 아가씨는 손수건을 꺼내 땀을 닦다가 그만

    버스가 덜컹거리는 통에 손수건을 통로쪽 군인의

    "남대문" 바로 위에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숙녀 신분에 함부로 집을 수도 없고 해서

    그 아가씨가 망설이고 있던 사이에 창가쪽 "군바리"가

    졸린 눈을 부스스 떠서 주위를 살피다가

    (목적지에 도착했나 해서 살핀것 같더군요),

    갑자기 옆의 친구를 쿡쿡 찌르며 낮은 소리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야, 너 빤스 삐져나왔다!"  

    그러자 통로쪽 군바리는 눈을 반쯤 떠서 아래를 보더니

    잠결에 남대문을 내리더니

    그 아가씨의 손수건을 아랫도리에 집어 넣고는

    다시 남대문을 채우고 곤히 잠들어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그 당황해 하던 아가씨의 표정이 어찌나 그로테스크 했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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