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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파발가는 어느 만원 시내버스에서
    작성자 : 닷컴 | 조회수 : 844 (2010-03-07 오후 1:38:09)
    막 버스에 올라탄 할머니가 몹시 힘든 표정으로 자리를 찾는다.
    할머니 바로 옆 두 자리 중에 통로 쪽에 앉아 있던 한 학생이
    "할머니...여기 앉으세요." 하며 자리를 양보하자
    그 할머니...
    "애구...고마워 젊은이...근데 대학생인가..? "
    "예.. "
    "어디 다니지? "
    "예..충남대요. "
    "좋은데 다니네..국립대라지 ?..."
    "(머쓱) 예... " ^^;;;
    "심성도 착하고 머리도 좋아 .. 공부도 잘했구먼. 생긴 거도 남자답고.."
    이어 할머니 창가 쪽에 앉아 모른 체...
    책을 보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학생은 어느 대학 다니나?..."
    "예 ? 저 저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다닙니다....."
    그러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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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려… 공부 못하면 얼른 기술 배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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