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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추 농사
    작성자 : 닷컴 | 조회수 : 813 (2010-03-06 오후 3:19:54)

    어떤 마을에 홀아비와 과부가 고추농사를 지어 먹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부네 고추밭은 잘 되는데 어떻게 된 것이



    홀아비네 것은 잘 안 되는 겁니다.

    과부가 무슨 특별한 거름을 하는 눈치도 아니고,



    홀아비는 그 이유를 꼭 알아내려고 숨어서 망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밤이 되자 과부가 광주리를 이고



    그 큰 방뎅이를 마구 흔들어대며 밖으로 나가는 것 아닙니까.

    홀아비는, 아니 저년이 이 밤중에 어디를 가나 싶어



    살금살금 그 뒤를 밟았습니다.

    그런데 과부는 고추밭으로 가더니 밭두렁에 광주리를 놓고



    거기다가 옷을 홀랑홀랑 벗어던지는 것 아닙니까.

    곧 옷을 다 벗어버린 과부는 희고 큰 방뎅이를



    더 흔들어 대며 밭고랑을 마구 뛰어 다니는 것 아닙니까.



    그러자 고추들이 쑥~쑥~  커지는 겁니다.



    옳지, 옳지. 바로 저거로구나 !

    홀아비는 무릎을 쳤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두 딸을 불러 앉히고

    그 이야기를 다 한 다음,  너희들도



    당장 오늘 밤부터 그리 하라 일렀습니다.

    두 처녀는 어쩔 수 없이 밤이 되자



    고추밭으로 나가 옷을 다 벗고

    밭고랑을 뛰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고추농사를 완전히 망치고 말았습니다.



    고추들이  커지다  못해  다  터져버렸습니다......... *^^*





    -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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