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애견모델이자 애견브랜드네임인 '웅자'를 키우시는 '강군'이란 분이 어떤 유저분의 글에 추가로 덧붙인글입니다
회원중 한 분이 너무 가슴아픈 사연을 올리셨는데
읽는 내내 왜 난..웃음이 나던지..^^
지나간 과거가 영화처럼 지나가더군요..
이 가슴 아픈 사연과 함께
그럴때 강군은 어찌 대처했었는지 공개해드립니다,,^^
얼마전 부터 아메코카를 키우고있어요,
2년전인가, 3년전인가 코카를 첨보구 너무 이뻐서
키울려고 벼르다가 이번에 데려온거죠.
▶죽으려고 작정을 하셨군요^^
휴가나온 해병대가 넘 멋져보여 워커 함 소리내 신어보고자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는 것과 같져..^^
이제 3개월 반 넘은 재롱둥이지요~(지랄둥이ㅡ.,ㅡ;)
근데 말로만듣던 코카의 발작과 지랄은
정말이지 상상을 뛰어넘는군요..흐흑..
▶이제 겨우 시작인 시긴뎁쇼?
다른건 다 그냥저냥 아직 괜찮은데,
이녀석이 집에온지 한달이 되도록 대소변을 못가려요.
▶웅자는 집에 온지 2년만에 성공했더랬져..23개월만 더 참으세요..
아무데나 싸고, 밟고...(코카의 대소변은 정말 양이 엄청나잖아요.)
▶3개월령의 대소변은 치울만 한 수준이랍니다..
이제 곧,, 마굿간 수준의 양을 만나실꺼에여.
저는 그냥 제가 데려온 거니까 치우고 고생해도 괜찮은데 부모님 눈치가 너무 보여요.
▶안면몰수가 유일한 길이랍니다.
늦어도 5년안에는 시집간다고 생각하고 몇년만 참아달라고 데려온건데,
▶시집가서 애 낳으면 어차피 친정에 다시 강쥐 맡긴다는걸 부모님도 잘 아시더라구요.
의외로 요즘 부모님들이 눈치가 장난이 아니져.
어제는 대략10번은 똥오줌을 싸고 밟고..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나셨어요.
▶암으로 치면 초기단계네여ㅡㅡ:
심지어 물 그만 먹으라고 물을 안주시겠다고 협박을..
▶냉정히 말해.. 대소변 적응할때까진 물을,,필요한만큼만 주는것도 방법이긴해여.
이 넘들이 물이 있음 일단.벌컥벌컥 배터져라 마시고 보니까..
더구나 입에 닿는것은 무엇이든 물고 뜯고..
▶내 친구 리바이스 비싼 허리띠를 시작으로
곽군이 애지중지하던 홈런 볼 줏어온거 아작내고
내 루이비통 가방끈 작살에.. 프라디 선그라스 하나 씹어먹고,,,
아빠의 단컬레 구두.. 슬리퍼로 개조해줬더랬죠
정말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울고싶었어요.
▶조금 있음 눈물이 말라서 나오지도 않아요
어제 엄마한테 많이 혼나서 인지
제가 소리를 지르니까 오줌을 지리며 뛰어서 제 침대를 개판 으로 만들었어요.
벌써 이놈오고 나서 이불빨래만 3번쨉니다.
▶아직 모르시는구나.. 다들 침대시트에 김장비닐 덮어서 사용해요.
여러분.. 코카 어떻게 키우세요?
▶개에 미친 넘 취급 받으며 키우져
정말 계속 이러나요?
▶3년간만 그런답니다 ㅡㅡ:
또 교육은 왜이렇게 안되는지..
▶교육이 되면 코카가 아니져..
혼내면 펄쩍펄쩍 뛰면서 도망가버리고...쫄지도 않아요.
▶코카 뇌엔 없는게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겁대가리'랍니다.
엄마가 혼내면 쪼는데, 비명을 아주 크게 질러대요..누가들으면 개 잡는줄 알꺼에요...
▶꼬장계의 세븐..이져.
코카키우기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아빠가 이런 놈(코카를 일컬음)은 마당에서 키우는 개라고..하시고..
▶마당도 아작나여..
아..암담하고 우울하고..화나고 슬프고..너무 답답해요.
저넘 표정은 저리도 사랑스러운데, 감당하기 정말 힘드네요..
코카가 원래 머리가 나쁜가요?
▶머리가 나쁜게 아니구요..정확히 말해서 뇌조차 근육으로 되어있다고 보시는게 정확해여.
뇌신경이 명령을 내리기전에 근육이 먼저 반응하져...
아..왜 교육이 안되죠..
참고로 전 강아지 키우기 초짜는 아니에요.
먼저 같이살던 멍멍이는 10년 넘게 식구로 살다가 하늘로갔거든요..
근데 그놈은 요키였는데, 정말 똑똑하고 새침하고 눈치도 빨라서 한번도 애먹인 적이없었어요.
아마 그래서 식구들도 더 힘들어 하나봅니다.
▶코카 한마리가 열마리 요키와 비교되곤 하져..
이제 장마가 올텐데,, 저넘 계속 저리 싸고 다니면 온집안에 냄새나고..
저도 강군처럼 쫒겨나는거 아닌가 너무 속상합니다..흑
▶쫒겨나실까 염려하지 마시구..확실히 쫒겨난다고 보시면... ^^:
도와주세요~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드리죠..
일단 그 녀석의 증상을 보아 아주..지극히 ..정상인
평범한 코카랍니다..아마 혼을 내면 미친듯 달리는 일명'우다다..'란 것도 할텐데여..
전 웅자가 첨에 그럴때 간질에 걸린 강아지인줄 알고 병원에 갔더랬죠..
아주..심한 웃음거리가 되어서 돌아왔답니다.
"저..이 강아지 간질 검사 해주세요.."이렇게 말했거든요..^^
병원에서 말하긴.. "3년이 지나도 이러면 데려와라.."하시더라구요..
진짜 3년뒤 거짓말처럼 나아지더라구요..
구니까 맘 독하게 먹고 인내하세요..
코카 10년키우면 몸에 진신사리가..부처님만큼 생길꺼에여...
다만.. 털이 진짜 많이 빠지는게 그거야 코카의 특성이니 어쩔수 없는 문제구요..
배변 교육은 주인이 맘 독하게 먹으면 2주정도면 됩니다..
웅자의 경우는 진짜 2년내내 고생했지만 한 번 교육이 된 후엔
어딜가든..제가 지정해주는 곳에 싼답니다.
구니까 배변문제부터 확실히 하세요..
방법은... bbs 란을 검색하시면 배변교육에 관한 제 답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