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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카스파니엘 Q&A
    작성자 : 눈보라니 | 조회수 : 883 (2010-03-06 오후 6:08:36)

    유명한 애견모델이자 애견브랜드네임인 '웅자'를 키우시는 '강군'이란 분이 어떤 유저분의 글에 추가로 덧붙인글입니다

    회원중 한 분이 너무 가슴아픈 사연을 올리셨는데 
    읽는 내내 왜 난..웃음이 나던지..^^ 
    지나간 과거가 영화처럼 지나가더군요.. 
    이 가슴 아픈 사연과 함께 
    그럴때 강군은 어찌 대처했었는지 공개해드립니다,,^^ 


    얼마전 부터 아메코카를 키우고있어요, 
    2년전인가, 3년전인가 코카를 첨보구 너무 이뻐서 
    키울려고 벼르다가 이번에 데려온거죠. 
    ▶죽으려고 작정을 하셨군요^^ 
    휴가나온 해병대가 넘 멋져보여 워커 함 소리내 신어보고자 
    해병대에 자원입대하는 것과 같져..^^ 


    이제 3개월 반 넘은 재롱둥이지요~(지랄둥이ㅡ.,ㅡ;) 
    근데 말로만듣던 코카의 발작과 지랄은 
    정말이지 상상을 뛰어넘는군요..흐흑.. 
    ▶이제 겨우 시작인 시긴뎁쇼? 


    다른건 다 그냥저냥 아직 괜찮은데, 
    이녀석이 집에온지 한달이 되도록 대소변을 못가려요. 
    ▶웅자는 집에 온지 2년만에 성공했더랬져..23개월만 더 참으세요
    .. 


    아무데나 싸고, 밟고...(코카의 대소변은 정말 양이 엄청나잖아요.) 
    ▶3개월령의 대소변은 치울만 한 수준이랍니다.. 
    이제 곧,, 마굿간 수준의 양을 만나실꺼에여. 


    저는 그냥 제가 데려온 거니까 치우고 고생해도 괜찮은데 부모님 눈치가 너무 보여요. 
    ▶안면몰수가 유일한 길이랍니다. 


    늦어도 5년안에는 시집간다고 생각하고 몇년만 참아달라고 데려온건데, 
    ▶시집가서 애 낳으면 어차피 친정에 다시 강쥐 맡긴다는걸 부모님도 잘 아시더라구요. 
    의외로 요즘 부모님들이 눈치가 장난이 아니져. 

     

    어제는 대략10번은 똥오줌을 싸고 밟고.. 
    어머니가 화가 많이 나셨어요. 
    ▶암으로 치면 초기단계네여ㅡㅡ: 


    심지어 물 그만 먹으라고 물을 안주시겠다고 협박을.. 
    ▶냉정히 말해.. 대소변 적응할때까진 물을,,필요한만큼만 주는것도 방법이긴해여. 
    이 넘들이 물이 있음 일단.벌컥벌컥 배터져라 마시고 보니까.. 


    더구나 입에 닿는것은 무엇이든 물고 뜯고.. 
    ▶내 친구 리바이스 비싼 허리띠를 시작으로 
    곽군이 애지중지하던 홈런 볼 줏어온거 아작내고 
    내 루이비통 가방끈 작살에.. 프라디 선그라스 하나 씹어먹고,,, 
    아빠의 단컬레 구두.. 슬리퍼로 개조해줬더랬죠 


    정말 어제는 너무 속상해서 울고싶었어요. 
    ▶조금 있음 눈물이 말라서 나오지도 않아요 


    어제 엄마한테 많이 혼나서 인지 
    제가 소리를 지르니까 오줌을 지리며 뛰어서 제 침대를 개판 으로 만들었어요. 
    벌써 이놈오고 나서 이불빨래만 3번쨉니다. 
    ▶아직 모르시는구나.. 다들 침대시트에 김장비닐 덮어서 사용해요.


    여러분.. 코카 어떻게 키우세요? 
    ▶개에 미친 넘 취급 받으며 키우져 


    정말 계속 이러나요? 
    ▶3년간만 그런답니다 ㅡㅡ: 


    또 교육은 왜이렇게 안되는지.. 
    ▶교육이 되면 코카가 아니져.. 


    혼내면 펄쩍펄쩍 뛰면서 도망가버리고...쫄지도 않아요. 
    ▶코카 뇌엔 없는게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겁대가리'랍니다. 


    엄마가 혼내면 쪼는데, 비명을 아주 크게 질러대요..누가들으면 개 잡는줄 알꺼에요... 
    ▶꼬장계의 세븐..이져. 


    코카키우기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아빠가 이런 놈(코카를 일컬음)은 마당에서 키우는 개라고..하시고.. 
    ▶마당도 아작나여.. 


    아..암담하고 우울하고..화나고 슬프고..너무 답답해요. 
    저넘 표정은 저리도 사랑스러운데, 감당하기 정말 힘드네요.. 
    코카가 원래 머리가 나쁜가요? 
    ▶머리가 나쁜게 아니구요..정확히 말해서 뇌조차 근육으로 되어있다고 보시는게 정확해여. 
    뇌신경이 명령을 내리기전에 근육이 먼저 반응하져... 


    아..왜 교육이 안되죠.. 
    참고로 전 강아지 키우기 초짜는 아니에요. 
    먼저 같이살던 멍멍이는 10년 넘게 식구로 살다가 하늘로갔거든요.. 
    근데 그놈은 요키였는데, 정말 똑똑하고 새침하고 눈치도 빨라서 한번도 애먹인 적이없었어요. 
    아마 그래서 식구들도 더 힘들어 하나봅니다. 
    ▶코카 한마리가 열마리 요키와 비교되곤 하져.. 


    이제 장마가 올텐데,, 저넘 계속 저리 싸고 다니면 온집안에 냄새나고.. 
    저도 강군처럼 쫒겨나는거 아닌가 너무 속상합니다..흑 
    ▶쫒겨나실까 염려하지 마시구..확실히 쫒겨난다고 보시면... ^^:


    도와주세요~
    ▶전반적인 지식을 알려드리죠.. 
    일단 그 녀석의 증상을 보아 아주..지극히 ..정상인 
    평범한 코카랍니다..아마 혼을 내면 미친듯 달리는 일명'우다다..'란 것도 할텐데여.. 
    전 웅자가 첨에 그럴때 간질에 걸린 강아지인줄 알고 병원에 갔더랬죠.. 
    아주..심한 웃음거리가 되어서 돌아왔답니다. 
    "저..이 강아지 간질 검사 해주세요.."이렇게 말했거든요..^^ 
    병원에서 말하긴.. "3년이 지나도 이러면 데려와라.."하시더라구요.. 
    진짜 3년뒤 거짓말처럼 나아지더라구요.. 
    구니까 맘 독하게 먹고 인내하세요.. 
    코카 10년키우면 몸에 진신사리가..부처님만큼 생길꺼에여... 
    다만.. 털이 진짜 많이 빠지는게 그거야 코카의 특성이니 어쩔수 없는 문제구요.. 
    배변 교육은 주인이 맘 독하게 먹으면 2주정도면 됩니다.. 
    웅자의 경우는 진짜 2년내내 고생했지만 한 번 교육이 된 후엔 
    어딜가든..제가 지정해주는 곳에 싼답니다. 
    구니까 배변문제부터 확실히 하세요.. 
    방법은... bbs 란을 검색하시면 배변교육에 관한 제 답변이 있습니다..

     

    코카를 어떻게 키우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전생에 지은 내 죄려니....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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