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시간, 여선생님이 졸고있는 학생들에게 속사포 질문을 던졌는데 평소 수업에 열성적인 사오정이 계속 답변을 했다.
" '결혼하다'의 미래형은..? " " '이혼하다' 입니다! " " 으음~ 그럼 '결혼하다'의 과거형은 뭐지, 사오정? " " '관계하다' 입니다!! " " 허허~ 녀석. 똑똑한데. 그럼 '관계하다'의 과거형은 뭘까..? " " '꼬드기다' 여요, 선생님! " " '꼬드기다'의 미래형은? " " '임신하다' 예요~ " " ㅋㅋㅋ.. 우리 사오정이 아직 미성숙한 나이에 모르는 것이 없이 박학다식하구나. '꼬드기다'도 과거형이 있겠지, 그럼..? " " '음흉하다' 가 아닐까 싶은데.. 선생님 생각은 어떠셔요? " " 우리 오정이가 정말 현명하구나. 연애와 결혼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도 자알 알겠구나, 그럼. " " 네~ 선생님. 전 삼순이와 이미 미래를 약속했어요.. " " ..... (콰당~ '선생님 넘어지는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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