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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gongdori | 조회수 : 645 (2010-03-03 오전 9:30:49)

    집에서 노는것이 이젠 내 직업이 되어버린 지금... 남들은 나를 백수라고 부른다.

    끼니때가 되어오자 나는 엄마의 눈총을 피해 할인매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츄리닝 바람에 슬리퍼를 끌며 찬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하는 초겨울 거리는 나서는데

    먼발치에 못보던 애드벌룬과 플랭카드!!! 아싸 가오리... 오늘 마침 XX마트 개장식 하는 날

    오늘은 재수가 좋다.

    ㅋㅋㅋ 요즘 즐겨 찾던 YY마트 식품코너의 아줌마들 나만 출현하면 고기를 굽지 않는다.

    아얘 연합팀을 구성한 듯하다. 그래서 오늘은 그 곳에 안가도 된다는 안도의 함숨까지 나

    온다. 여기 저기를 헤집고 시식코너를 동분서주 뛰어 다니던중 헉!!!  왕건발견......

    여기서 왕건이란 쪼그맣게 잘라주던 아줌마의 가위질 대신에 거의 잘리지 않은

    음식물을 일컫는 것이다.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오뎅 한덩어리...

    앞에 서있던 아줌마를 제치고 잽싸게 달려가 이쑤시게를 꼿았다. 바로 입으로...

    'ㅋㅋㅋ 오늘 재수가 아주 좋아.'

    그 순간 얼굴이 달아 오른다.

    '시식 코너가 아니네...'

    '아 씨붕... 어쩐지 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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