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노트북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데
슬쩍 "어디 내리세요?" 하고 물어봤더니
"신당역이요."하고 대답할 때.(뭐냐?)
계속 게임을 지켜보다 상왕십리역에 다 와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슬쩍 "저기요..."
했더니 그 사람이 "당신 어디서 내려요?"
하고 물어봐서 나도 모르게 대답한 말이...
"전 을지로 3가 가서 3호선으로 갈아타야 돼요..."
(끽! 역을 네 개나 지나다니...) ------------------------------------------약 30분쯤 가야 되어 신문을 꺼내 보고 있는데
어느새 20분 지났을 때...
그런데 옆에서 코 고는 소리에 집중이 안 돼서 일어섰더니
자는 사람이 옆으로 확 쓰러져 버릴 때........!
그 사람을 깨웠더니
"절 깨우셨습니까? 어서 교회를 믿으세요! 어쩌구저쩌구
어떻구저러구 천당이 뭐구뭐구구 머구 ........ 지옥이
뭐고 어쩌구..............."
하고 30분간 설교할 때....
(앗! 무지하게 많이 지났네? 저 사람 정신병자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