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 달을 보며
* 서울 신부
자기! 저 달이 더 예뽀,내가 더 예뽀? 서울 신랑
(볼에 살며시 입맞추며) 그야 자기가 훨신 더 예쁘지.
* 있는대로 열을 받은 경상도 신부,씩씩거리며 신랑 앞에
탁 버티고
보이소!! 내가 이쁜교,저 달이 이쁜교? 경상도 신랑
야! 대가리 츠워라 마! 달 안 보인다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