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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과부의 이야기
    작성자 : 천검 | 조회수 : 738 (2010-02-18 오전 12:56:51)


     

    ★ 쌍 과부의 이야기 ★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쌍과부였다.

    어느날 길을 가다가 시냇물을 건너려는데
    밤새 내린 물이 불어서 못건너고 망설이는데

    청년 하나가 나타나서 말했다.

     


    "내가 저쪽까지 건너 줄터이니 등에 엎히시오."
    *
    *
    *
    두 과부는 고맙게 생각하고 며느리가 먼저 엎혀 건넜다.
    청년은 며느리를 강건너에 내려 놓고는
    그만 못된짓을 하였다.
    *
    *
    *
    시어머니는 저쪽에서 큰 소리로 외쳤다.
    "아가. 몸을 비틀어라. 반항해라!"


    며느리는 처음엔 반항하느라 몸을 비틀었으나
    오랫만에 맛보는 것이라
    그만 청년과 맞장구치듯 움직였다.
    *
    꿀맛이였다. 
    *
    *
    *
    *
    *
    청년은 다시 내를 건너와서 시어머니에게도
    그짓을 해버렸다.
    *
    *
    *
    "어머님, 몸을 비트세요. 반항하세요!'
    *
    *
    *
     
     
     
    며느리 소리가 났으나 시어머니도 할 수 없이
    청년에게 동조되어 버렸다.
     
    *
    *
    *


    일을 다 끝낸 청년은 시어머니를 건너주고

    훌쩍 가버렸다.
     
     

    두 과부는 말없이 길을 가면서 걱정이 되어
    시어머니가 말했다.
     
     
    '아가야.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자."
    *
    *
    며느리는 베시시 웃으면서 말했다.
     
    *
    *
    *

    "동서나 입조심 하게. 
    내가 먼저 일 치렀으니까 내가 형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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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느요용 (2010-02-18 01:45:07)
    잘 보고 갑니다. 늦은 시간에도 수고가 많으시네요.
    Lv.2 블루가이24 (2010-02-18 09:27:02)
    ㅋㅋ 형님이 되어버렸네요.. ㅋㅋ
    Lv.4 goodseei (2010-02-18 15:42:59)
    재미있는글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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