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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천검 | 조회수 : 862 (2010-02-11 오전 1:26:25)


                                 ☆ 비밀번호

     
                      제가 직접 은행에서 목격한 실화입니다.
                  제가 다니는 은행은 시골 동네에 있는 작은 지점이라

       다들 식구처럼 알고 지내는 그런 은행입니다.
       일을 보고 은행을 나오려는데 뒤에서 웬 할머니 한 분이랑

       은행직원이랑 실랑이를 하고 있더랍니다.

       “할매? 비밀번호가 머라요?”

       그러자 할머니 입을 손으로 가리시더니 아주 작은 목소리로

       “비둘기” 하시더랍니다.

       황당한 은행 직원 다시 한번

       “할매?비밀번호가 뭐냐니까요?”

       그러자 역시 입을 가리신 할머니 한 번 더

       “비둘기”.

       “할매요. 비밀 번호 말 안 하면 돈 못 찾는다 아입니까.

        비밀번호요.네?”

       그래도 변함없이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비 둘 기” 하시자,

       인내가 끝이 보인 직원은

       “할매요!! 바쁜데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왜 이라십니까.

       퍼뜩 비밀번호 대이소!!”

      그러자 할머니는 큰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셨다.

       “젊은 놈이 왜 이리 눈치가 없어?
       남들이 알면 어쩌려고 그래?
       9999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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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6 느요용 (2010-02-11 02:23:40)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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