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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듣고싶은대로 들려요
    작성자 : sdfwesdf | 조회수 : 562 (2010-02-02 오후 2:59:43)
    나에게도 예쁜 여자친구가 생겼다.
    남자라곤 만나본 적 없다는 그녀에게
    내가 첫 번째 남자친구가 된 것이다.

    그래서 손을 잡을 때도 조심스러웠고
    항상 그녀의 순수한 모습을
    다치게나 하지 않을까 염려했다.

    그녀를 만나기 시작한 지 2주쯤 지날때
    이번 주말에는 뭘 할까 궁리한 끝에
    기차를 타고 춘천에 가기로 했다.

    아침 일찍 출발한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구
    많은 추억을 가슴에 간직한 채
    저녁이 되어 춘천역으로 왔지만

    열차시간이 두 시간이나 남아 역 주변을 거닐었는데
    역주변에는 여관과 식당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널려있는 여관 간판을 보며
    ‘저기서 쉬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슬쩍 하다가도 천사 같은 그녀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한 나 자신이 늑대같았다.

    “뭐 할래 ? 시간 정도 때우러 커피숍 갈까 ?”

    그러자 그녀가 말했다.

    “우리 여관에서 쉬고 있을까?”

    당황한 나는 한편으로 좋아서 어쩔줄 모르면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녀가 다시 말 하기를

    “왜? 역 안에서 열차나 기다리자고~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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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4 가퓔드 (2010-02-06 14:03:29)
    좋은글 잘봤습니다~^^
    Lv.5 소향 (2010-02-08 15:12:15)
    ㅎㅎㅎ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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