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노트북으로 재미있는 게임을 하는데
슬쩍 "어디 내리세요?" 하고 물어봤더니
"신당역이요."하고 대답할 때.(뭐냐?)
계속 게임을 지켜보다 상왕십리역에 다 와서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슬쩍 "저기요..."
했더니 그 사람이 "당신 어디서 내려요?"
하고 물어봐서 나도 모르게 대답한 말이...
"전 을지로 3가 가서 3호선으로 갈아타야 돼요..."
(끽! 역을 네 개나 지나다니...)